북한이 평창동계올림픽 대표단·선수단·응원단 파견 의사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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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NMUNJOM, SOUTH KOREA - JANUARY 09: South Korean Unification Minister Cho Myoung-gyon (R) and head of North Korean delegation Ri Son-Gwon (L) walk into a meeting room before their meeting at the Panmunjom in the Demilitarized Zone on January 9, 2018 in Panmunjom, South Korea. South and North Korea are scheduled to begin their first official face-to-face talks in two years on Tuesday, January 9, 2017. (Photo by Korea Pool/Getty Images) | Pool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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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2∼3월 열리는 평창겨울올림픽에 고위급 대표단을 비롯해 선수단, 응원·예술단 등을 보내겠다는 의사를 밝혀왔다.

남북 고위급회담 남쪽 차석대표인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9일 오후 판문점 남쪽 평화의집에서 기자들과 만나 오전 10시부터 시작된 전체회의, 오전 11시5분부터 오후 12시20분까지 이뤄진 수석대표 접촉 결과를 전했다. 천 차관은 “(남쪽은) 전체회의 기조발언을 시작으로 북한의 평창 올림픽 참가 문제를 비롯한 남북관계 개선 등 상호 관심사를 교환했다”며 “(우리 쪽은) 평창 올림픽에 북한이 많은 대표단 파견을 희망한다는 뜻을 전하고, 공동 입장, 공동 응원단 등도 (원한다는) 입장을 밝혔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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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외에도 남쪽 대표단은 2월 민족 명절 설을 계기로 이산가족 상봉 행사를 진행하고, 이를 위한 적십자 회담 개최를 북에 제안했다. 이와 함께 군사 당국 회담도 제안했다. 천 차관은 “상호 존중의 토대 위에서 협력하면서 한반도에서 상호 긴장을 고조하는 행위를 중단하고 조속히 비핵화 등 평화 정착을 위한 대화 재개가 필요하다는 입장도 표명했다”고 밝혔다.

한편 천 차관은 “북쪽 대표단이 기조발언에서 이번 회담을 결실있는 대화로 만들어 획기적인 계기로 이뤄 나가고자 하는 입장과 의지가 확고하다라는 점을 밝혀왔다”면서 북쪽 대표단의 말을 전했다. 북한은 평창 올림픽과 관련해 △고위급 대표단 △민족올림픽위원회 대표단 △선수단 △응원단 △예술단 △참관단 △태권도 시범단 △기자단 등 파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진다. 천 차관은 또 “북한은 한반도 평화를 보장하고 민족적 화해와 단합을 도모하고 남북 간 제기된 문제들을 대화와 협상을 통해 풀어나가자고 얘기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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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쪽 대표단은 이 같은 논의를 원활하게 진행하자는 차원에서 전체 회의 마지막에 양쪽이 생각하는 공동 보도문 초안을 교환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상대쪽 제안을 좀 더 구체적으로 검토하기 위해 전체 회의를 끝냈다.

전체회의가 끝나고 20분 뒤인 11시30분부터는 양쪽 수석대표를 비롯한 대표 3명이 만나 협의했다. 12시20분까지 이뤄진 수석대표 접촉에는 남쪽에서는 조명균 장관을 비롯해 천해성 통일부 차관, 안문현 총리실 심의관이, 북쪽에서는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과 전종수 조평통 부위원장, 황충성 조평통 부장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남북 대표단은 앞선 전체회의에서 논의한 서로의 입장을 토대로 사안별로 구체적 논의를 이어 나갔다. 천 차관은 “양측 관심사에 대해 폭넓고 심도있는 의견교환이 있었다”고 전했다.

수석대표 접촉 뒤 남북은 따로 점심을 먹었다. 남쪽은 평화의집에서, 북쪽은 평화의집 건너편에 있는 통일각으로 이동해 점심을 먹었다. 남북 대표단은 오후에도 수석대표 접촉을 이어나갈 예정이다. 정확한 접촉 시각은 남북 연락관 간 접촉을 통해 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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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 고위급 당국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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