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安 합당 밀고 나가면 신당 창당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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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ILIPPE COUTINHO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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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지원 국민의당 전 대표는 7일 "(안철수 대표와) 갈등이 훨씬 깊어졌다"며 "만약 안철수 대표가 돌아오지 않거나 (바른정당과의) 합당을 밀고 나가면 우리는 확실히 (개혁신당을) 창당하겠다"고 말했다.

박 전 대표는 이날 오전 전남 여수국제마라톤 대회에 자리한 뒤 기자들과 만나 "우리의 목표는 안 대표의 통합을 저지하는 것"이라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또 얼마나 많은 지방선거 준비자들이 갈등하고 초조하게 기다리고 있는가. 이것을 생각해서 (전당대회 저지와) 개혁신당 창당 추진을 병행하고 있다"고 했다.

당내에서는 통합 반대파 의원 모임인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명단에 이름을 올린 의원 중 일부가 개혁신당 창당 추진에 유보적이라는 얘기가 나온다.

박 전 대표는 이에 "저희에게 서명을 한 분도 그런 의사 표명을 했다. 또 서명하지 않는 분들도 도저히 이대로 가서는 안 되겠다(고 한다)"고 전했다.

그는 "이것을 봐서 (우리와) 함께 하겠다하는 분도 있다. 우리는 크게 걱정하지 않는다. 만약 안 대표가 통합을 계속 밀고 나갈 때는 결국 그분(중재·유보파)들도 개혁신당에 돌아온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안 대표 조기사퇴 및 중립원외 대표를 통한 공정한 전당대회 관리' 등으로 알려진 중재안에 대해서는 "그 중재안을 안 대표는 하늘이 두쪽 나도 안 받는다"면서 "제가 볼 때는 실현성이 없다"고 진단했다.

이어 "안 대표는 자기가 사퇴하려고 했으면 (애초에) 대표를 안 나왔다"며 "중재안은 통합을 반대하면서 당을 살려보려는 충정이지, 성공은 어렵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전 대표는 이날 마라톤 대회 뒤 시·도 의원 및 원로당원 등 오피니언 리더 30명과 새해 기념 떡국 먹기 행사를 한 뒤 상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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