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들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타임즈 업' 배지를 달고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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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7일 밤(현지시각) 열릴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많이 보게 될 액세서리가 하나 있다.

골든글로브 수상자와 시상자들은 이날 '타임즈 업'(Time's Up)이라고 적힌 검은색 배지를 달고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타임즈업'은 할리우드 내 성희롱 문제를 퇴치하기 위한 캠페인으로, 나탈리 포트먼, 오프라 윈프리, 메릴 스트립 등이 참여했다. 할리우드 리포터는 '타임즈 업 운동'을 설립한 배우 리즈 위더스푼이 디자이너 겸 스타일리스트인 아리앤 필립스에게 배지 제작을 요청했다고 보도했다.

필립스는 이 배지가 지난 12월 '타임즈 업 운동'에 참여한 여배우들과 회의하던 중 나온 아이디어라고 밝혔다. 그는 "리즈가 수상 후보자들과 남성 시상자를 위해 배지를 만들 생각이라며 회의에 참석해달라고 부탁했다. 연말 휴가철을 앞두고 있었지만, 할 수 있다고 말했다"며 배지를 만들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필립스와 여러 할리우드 스타일리스트들은 2주 만에 배지를 무려 500개나 제작했다.

타임즈 업 운동은 성희롱과 성폭력이 얼마나 일상적으로 벌어지는지 알리기 위해 시작된 '미투 운동'에서 영감을 받아 시작됐다. 지난 1월 1일 활동을 시작한 이 캠페인은 할리우드에서 일하는 300여 명의 여성이 참여했으며, 무려 140억원에 달하는 법적 방어 기금을 마련한 바 있다.

한편, 이들이 할리우드의 성추행 문제에 저항하는 방법이 또 있다. 타임즈 업 운동에 참여하는 여배우들은 오는 7일 할리우드 내 성추행에 저항하는 의미로 검은색 옷을 입고 시상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드웨인 존슨, 아미 해머 등 남자배우도 이에 동참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허프포스트US의 'You’ll Be Seeing A Lot Of These ‘Time’s Up’ Pins At The Golden Globes'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