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국회의원이 보낸 문자 때문에 모두 멘붕에 빠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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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석 자유한국당 의원이 본회의 참석을 촉구하는 시민에게 욕설 문자를 보내 논란이 일고 있다.

'jtbc'에 따르면, 김 의원은 지난달 26일 “시민을 죽이는 전안법(전기생활용품안전법) 본회의에 출석조차 하지 않는 자유한국당 의원에게 본회의 출석을 요구합니다”라는 문자를 보낸 시민에게 “ㅁㅊㅅㄲ”라고 답장했다. 해당 초성은 '미친새끼'를 의미한다는 게 중론이다.

또 다른 시민 역시 비슷한 시기에 김 의원에게 “소상공인 서민을 죽이는 전안법 폐지를 요구합니다. 본회의 미루지 말고 참석해주세요”라는 문자를 보냈다. 그는 이번에는 “ㅅㄱㅂㅊ”이라고 답했다.

'ㅁㅊㅅㄲ'와 달리 해당 초성은 의미가 명확하지 않아 누리꾼들 사이에서 해석 논쟁이 벌어지고 있다. '수고불참'(문자 보낸 거 수고했는데, 난 본회의 불참이야~)라는 해석부터 '세금 바쳐', '시건방충' 등 다양한 해석이 쏟아지고 있다.

정두언 전 새누리당 의원은 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 한 인터뷰에서 “저도 고민해 봤는데 도대체 답이 안 나오는데 그거 고민할 필요 없다. 왜냐하면 음주 카톡을 한 거다. 그러니까 앞의 네 자(ㅁㅊㅅㄲ)는 제대로 카톡을 했는데, 뒤에 네 자(ㅅㄱㅂㅊ)는 욕을 비슷하게 하려다 잘못 친 것”이라며 “그렇게 밖에 안 보인다. 그거 가지고 고민하면 되겠는가?”라고 말했다.

김 의원은 해당 초성들의 의미가 무엇인지 밝히지 않고 있다.

김 의원은 지난달 1일 선플재단 선플운동본부로부터 '국회의원 아름다운 선플상'을 받았다. 이 상은 고등학생과 대학생 237명으로 구성된 '전국 청소년 선플SNS 기자단' 대표들이 두 달 간 국회 회의록을 분석해 '아름다운 언어'를 사용하는 국회의원을 추린 결과다. 당시 시상식에서 선플운동본부 민병철 이사장은 "학생들의 순수한 눈으로 아름다운 언어를 실천하는 국회의원을 선정한 것"이라며 "어른들이 모범을 보이면 청소년들의 인성교육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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