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연계 의심' 파나마 선박이 평택항에서 조사를 받고 있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koti

북한과 연계된 것으로 의심받는 파나마 선적의 유류운반선 '코티호'가 평택항에 억류돼 관세청 등 관련 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당국자는 31일 "현재 코티호 관련 조사가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다만 구체 내용에 대해서는 언급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이 선박은 북한 선박 등과 유류 제품을 거래했다는 의심을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결의에는 어떤 물품도 북한 선박과 선박 간 이전을 금지하고 있다.

북한은 이같은 제재를 회피하기 위한 수단으로 공해상에서 선박과 선박간 물품을 이전하고 있다.

만약 조사 결과 '코티호'가 북한 선박과 유류 제품을 거래한 것이 확인되면 정부가 제3국 선박이 북한 선박에 유류 제품을 이전한 것을 적발한 두번째 사례가 된다.

north korea

앞서 외교부는 지난 10월 여수항에 입항해 정유 제품을 싣고 출항한 홍콩 선적 선박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가 공해상에서 북한 선박에 정유 제품을 이전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관세청은 해당 선박이 11월24일 여수항에 다시 입항함에 따라 조사를 실시했다. 조사결과 '라이트하우스 윈모어'호는 지난 10월11일 여수항에 입항해 일본산 정유 제품을 적재하고 10월15일 대만을 목적지로 출항했다.

하지만 대만으로 가지 않고 나흘 뒤인 19일 공해상에서 총 4척의 배에 정유제품을 옮겨 실었는데 이 가운데 한척이 북한 선박인 것으로 드러났다.

외교부 당국자는 "정부는 북한의 제재 회피 동향을 예의주시 하는 가운데 안보리 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관련국 및 관계부처 간 긴밀히 협의해 오고있다"고 말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