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 찬성' 당원투표 직후 안철수는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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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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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당 대표는 31일 "내년 지방선거에서 승리하고 국민과 함께 하는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으로 정치개혁을 이뤄내야 나라의 미래가 있다. 그것은 시대정신이고 국민의당이 모태가 돼 새로 탄생할 통합정당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오전 전(全)당원투표 결과 발표 직후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어 "일치단결해 분명히 드러낸 당원, 국민 뜻으로 알고 철저히 실천할 것"이라며 "의지를 변화의 열망으로 받아들여 좌고우면하지 않고 통합의 길로 전진하겠다"면서 이렇게 밝혔다.

그는 "저는 오늘 투표 결과를 혁신으로 보답하라는 명령으로 알고 여러분과 함께 변화의 길로 과감히 전진하겠다"면서 "합리적 진보와 개혁적 보수를 아우른다는 창당 초심으로 혁신정당, 젊은정당, 국민통합 정당으로 탈바꿈하겠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국민의당이 변화하지 못하고 멈칫거린다면 민주당 주변으로 전락하고 소멸된다"며 "통합의 길을 찾지 못한 바른정당은 한국당에 흡수될 것이다. 이런 일이 있어서는 절대 안 된다"고 강조했다.

통합 반대파를 겨냥해서는 "75% 정도의 찬성을 두고 더 이상 논란을 벌이는 것은 명분이 없다"며 "민심을 받으러 정치한다면서 이런 맹벽한 의사를 놓고 논란을 벌이는 것은 스스로 심판받는 것을 택하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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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의원들의 모임인 '나쁜투표거부운동본부'가 3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안철수 대표의 퇴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그는 "이미 법원에서 판단을 했다. 반대파에서 주장하는 (전당원투표 최소투표율) 33%, 3분의 1이라는 것은 이미 법적으로도 정당성이 없는 주장임을 법원에서 확인해 주셨다. 그 주장을 계속 하신다는 것은 명분이 없다"고 지적했다.

안 대표는 "통합 절차와 목적을 모두 반대하고 계신 분도 있다. 통합 이유를 열심히 설명드렸지만 제 한계를 느낀다. 투표 내용과 의미를 세심히 살펴주십사 간곡히 당부드릴 뿐"이라고 말했다.

분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이번에 당원들 의사(가 발표됐다)"며 "(앞으로 추가로 진행될 여론조사 등을 통해 반대파 의원들이) 국민적 여론을 보시면 다시 또 생각을 바꾸실 것이라고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반대 의원님들 중 통합 방향에 동의하지만 제가 너무 급하게 밀어붙인다며 반대하기도 한다. 더 낮은 자세로 만나 대화하며 진심을 전달할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편, 지난 27~30일 진행된 바른정당과의 통합 추진과 관련한 안 대표의 재신임을 묻는 전당원투표에는 선거인단 26만437명 중 5만9911명이 참여해 최종투표율 23.0%를 기록했다. 개표결과 재신임 찬성 74.6%(4만4706표), 반대 25.4%(1만5205표)로 집계돼 안 대표의 재신임이 확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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