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에게 반려견을 맡겼더니 이상한 일이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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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려동물을 키우는 사람이 여행을 떠날 때 하게 되는 가장 큰 고민은 반려동물을 맡길 곳은 찾는 것이다.미국 버지니아주에 사는 메건 스펙스구어 역시 마찬가지였다.

스펙스구어는 지난 24일 크리스마스 주말을 맞아 뉴욕시로 여행을 가기로 했고, 4살 된 반려견 '찬스'를 누군가에게 맡겨야만 했다. 찬스를 주말 동안 맡게 된 건 스펙스구어의 부친이었다.

그가 뉴욕으로 떠난 첫날, 전혀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다. 몇 시간에 한 번씩 찬스의 상태를 알리는 문자가 쏟아진 것이다. 놀랍게도, 발신인은 찬스였다. 스펙스구어의 아빠가 찬스인 척을 하고 딸에게 문자를 보낸 것이다.

찬스가 스펙스구어에게 보내온 문자 내용은 이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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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아버지가 내가 어떤 음식을 먹을 수 있는지 물어보래요. 너무 배고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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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엄마. 또 저예요. 피크닉 하러 나와서 이제는 네일아트 받으러 갈 거예요. 할아버지가 네일 다 받고 나면 아이스크림 먹어도 좋다는데, 내가 좋아하는 맛이 뭐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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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귀찮게 해서 미안해요, 엄마. 근데 우리 할아버지한테 더 자주 놀러와야 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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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 오늘 할아버지랑 잘 건데 할아버지한테 해드려야 할 말 없을까요? 나만큼 재밌는 시간 보내고 있길 바라요! 잘 자고, 내일 봐요. 정말 보고 싶어요. 사랑해요!

정말이지 사랑스러운 문자에 트위터리안들은 사랑에 빠지고 말았다. 스펙스구어의 트윗은 무려 20만 개에 가까운 '좋아요'를 받았고, 5만 번 이상 리트윗됐다.

한편, 스펙스구어의 아버지는 자신이 보낸 문자가 트위터상의 인기를 이해하지 못하는 것으로 보인다.

피트가 방금 우리가 '바이럴'(인터넷에서 인기를 끄는 것) 됐다고 하는데, 그게 무슨 뜻이니?

이마저도 사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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