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프포스트코리아 스플래시 100장으로 돌아본 2017년의 뉴스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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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도 쉽지 않았다. 정유라부터 대선, 세계 극우의 부상, 위안부 합의 재검토까지 한 해의 뉴스를 돌아보는 100가지 사진과 발언들을 모았다.

  • 1월 1일
    2017년으로 접어든 지 몇 시간 되지 않은 새벽 시간, 터키 이스탄불의 한 클럽에서 총격 테러가 발생해 1백여명에 가까운 사상자가 발생했다. IS는 터키의 시리아 내전 개입에 대한 보복으로 자신들이 자행한 테러라고 주장했다. 범인은 2주 후 붙잡혔다.
  • 1월 2일
    현지 시각으로 1일 덴마크 올보르에서 경찰에 체포됐다. 이후 5달이 지난 5월 31일에야 한국에 입국해 검찰 조사를 받았고, '아는 게 없다', '원래 대학 진학에 관심이 없었다', '저도 아이가 있는데 "돈도 실력"이라고 페이스북에 쓴 건 정말 죄송하다' 등의 입장을 쏟아냈다.
  • 1월 12일
    최순실 게이트가 터지기 전부터 차기 대선 주자로 나설 것으로 점쳐졌던 반기문 전 UN사무총장이 뉴욕을 떠나 서울에 왔다. 출마 여부는 밝히지 않은 채 어색한 행보를 이어가던 그는 한 달 후인 2월 1일 명예 실추와 "일부 정치인들의 편협한 태도"를 이유로 불출마를 선언했다.
  • 1월 17일, 1월 20일
    특검이 확보한 최순실의 3000억원짜리 사업은 바로 '평창올림픽'이었다. 특검에 출석한 이재용은 수사관들에게 "박근혜 대통령이 레이저빔을 쐈다"고 진술했다.
  • 1월 21일, 1월 22일
    미국시간 20일, 도널드 트럼프가 제45대 미국 대통령에 취임했다. 바로 다음날인 21일에는 워싱턴DC에서 수십만명이, 전세계에서는 300만 명이 ‘여성 행진’(Women’s March)에 참여했다. 이날의 구호는 '여성인권도 중요하다', '트럼프 반대, KKK(백인우월주의 단체) 반대, 파시스트 반대' 등이었다.
  • 1월 26일, 1월 25일
    새해 첫날부터 청와대 기자단을 불러모아 처음으로 '세월호 7시간'에 대해 공식적으로 부인하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합병 관여 의혹에 대해서는 "완전히 엮은 것"이라고 발언했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정규재tv에 출연해 길고 긴 영상 인터뷰를 했다. 전날 특검에 체포된 최순실이 현장에 모인 기자들을 향해 '억울하다' 등의 발언을 쏟아내자, 특검에서 일하던 한 건물 관리인은 그 뒤로 이렇게 외치기도 했다.
  • 1월 29일
    취임 일주일만에 트럼프가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약속했던 반 이민자 정책을 실행에 옮겼다.
  • 2월 2일
    2월 1일 반기문 불출마 선언 직후 황교안이 인물 없던 보수의 새로운 스타로 떠올랐다. 그는 박근혜 정권의 대통령직무대행이었다. 그는 1년 후 2018 '자랑스러운 성균인상'과 '부끄러운 성균인상'을 모두 받게 된다.
  • 2월 14일
    김정남이 말레이시아 공항에서 독극물 공격으로 사망했다. 용의자들은 인도네시아, 베트남, 말레이시아, 북한 국적이었으며 시신은 3월말에 북한으로 인도됐다.
  • 2월 19일
    '밤의 해변에서 혼자'로 제67회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김민희는 홍상수 감독과의 협업에 대해 "제가 할 수 있는 모든 최선을 다해서 표현하고 싶었고, 서투르고 못하는 것이 있어도 제 식으로 하지 않고 감독님이 써주신 그 맛을 살리고 싶었다"고 인터뷰에서 말했다.
  • 2월 21일
    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비서관은 검찰 출석 때마다 기분이 좋지 않았다. 그의 레이저는 연말까지 이어졌다.
  • 2월 26일
    전국 최대 개고기 유통시장인 경기도 성남시 모란시장에서 개 판매시설을 자진 철거했다. 시 정부가 직접 기존 상인들의 영업손실 보전 방안을 중재하고 지원한 결과였다.
  • 2월 27일
    .....라고 말했다.
  • 3월 6일
    2월 중거리탄도 미사일을 발사했던 북한이 한 달이 채 되지 않아 미사일을 쐈다. 당시에는 연초에 미리 계획했던 시험발사였다는 예측들이 제기됐다.
  • 3월 8일
    여성의날 서울 종로에서는 추위 속에도 한국 최초의 조기퇴근 시위가 열렸다. "남성이 100을 벌 때 여성이 버는 몫은 고작 64. 노동시장으로 환산하면 여성은 오후 3시부터 무급으로 일하는 것과 마찬가지"인 것이 조기퇴근 시간을 오후 3시로 정한 이유다.
  • 3월 10일
    "피청구인 대통령 박근혜를 파면한다." 대통령 취임 1475일 만이자 국회에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지 92일 만이었다.
  • 3월 14일
    한국에서 일어나는 여러 일에 논평을 내는 노동당이 이번에도 역시 한마디 했다.
  • 3월 16일
    극우 정당들이 주류로 진출하는 유럽 국가들이 점점 늘어나는 가운데, 네덜란드가 3월 총선에서 '살아남았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3월 23일
    세월호 선체가 사고 1073일만에 수면 위로 올라왔다. 완전 인양에는 약 2주일이 걸렸다.
  • 4월 11일
    동영상의 여파는 컸다. 사태의 심각성을 알아차리지 못한 CEO는 직원들을 칭찬했고 시총 3천억원이 날아갔다.
  • 4월 13일
    육군이 군대 내 동성애자를 '색출'하기 위해 기획수사를 벌이고 있다는 폭로가 나왔다.
  • 4월 26일
    전날 대선후보 공개 토론회에서 "동성애에 반대하는 거냐"는 홍준표의 질문에 "반대한다"고 답했던 문재인 당시 후보의 연설 현장에 성소수자인권단체 회원들이 무지개 깃발을 펼치고 뛰어들어 사과를 요구했다. 그는 이틀 후 '군대 내 동성애'에 대한 것이었다는 공개 해명을 내놨다.
  • 4월 27일, 5월 4일
    '황이득' 다음은 '홍이득'이었다. 그는 대선 기간 다양한 발언을 쏟아냈고, 여전히 활발하게 활동 중이다.
  • 5월 2일
    유승민 당시 바른정당 대선 후보에 반발하는 바른정당 의원 13명이 탈당 기자회견을 했지만 유독 수줍어보이는 한 의원이 있었다. '청문회 스타' 장제원의 기자회견 일주일 전과 후는 많이 달랐고, 당시 탈당한 의원들 중 일부는 복당했고 이후 김무성 포함 9명이 다시 탈당했으며 유승민은 당대표에 선출됐고 지금은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고민중이다.
  • 5월 8일
    중도와 극우의 대결이었던 프랑스 대선에서 중도 노선, 만 39세 에마뉘엘 마크롱이 대통령으로 선출됐다. 그가 이끄는 신당 레퓌블리크 앙마르슈는 총선에서도 압도적인 승리를 거뒀다.
  • 5월 10일
    문재인이 대한민국 제19대 대통령에 취임했다. 취임사에는 '국민 모두의 대통령이 되겠다', '공정한 대통령이 되겠다', '잘못한 일은 잘못했다고 말씀드리겠다'는 등의 내용이 담겼다.
  • 5월 15일, 5월 29일, 6월 23일, 7월 4일
    봄과 여름, 북한의 미사일 시험발사와 핵실험은 한 달 이내의 간격으로 매우 자주 이뤄졌다. 7월에 이르러서는 '미국 본토에 닿는 사정거리의 ICBM 발사 성공 선언'을 했다.
  • 5월 16일
    대통령의 가족이 취임 후 공개적으로 유기견을 입양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청와대에는 토리 외에도 마루, 찡찡이가 반려동물로 함께 살고 있다.
  • 5월 18일
    정권 초기 연이은 인사 중 가장 화제를 몰고 온 것은 윤석열 검사의 귀환이었다. "서울중앙지검장 윤석열" 발표에 "와-"하며 탄성을 내뱉는 현장 기자들의 목소리도 생방송을 탔다.
  • 5월 23일
    김무성은 이것 하나로 전세계 커뮤니티 화제의 인물이 됐다.
  • 5월 23일
    아리아나 그란데는 이후 맨체스터로 돌아가 희생자들을 위한 추모공연을 열었다.
  • 5월 24일, 6월 30일, 11월 15일
    대만, 독일, 호주에서 동성혼이 법제화됐다.
  • 5월 27일
    트럼프 정부와 러시아 '내통 스캔들'의 핵심 인물은 트럼프의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였다.
  • 6월 2일
    트럼프가 미국의 파리 기후변화 협정 탈퇴를 공식선언했다. 다른 나라에 불공정한 이익을 주며 미국인들의 일자리를 파괴하고 있다는 것이 이유다.
  • 6월 14일
    1970년대에 건설된 24층, 120개 가구가 거주하는 런던의 그렌펠타워에 불이 났다. 가연성 외장재와 소화기 등의 시설 미비가 대형 참사의 원인이었다.
  • 6월 20일
    북한에서 17개월 동안 억류됐다 코마 상태로 송환된 미국인 오토 웜비어가 귀국 일주일 만에 사망했다.
  • 6월 28일
    국민의당 이준서 최고위원과 당원 이유미, 이유미의 동생이 문재인 대통령 아들의 입사특혜 의혹 증거를 조작했다 발각됐다. 이유미와 동생이 직접 녹음한 음성 파일 원본도 공개됐다.
  • 7월 16일
    1월 1일부터 시급 7,530원이 최저임금으로 적용된다. 2017년에 비해 16.4% 인상된 금액이다. 비용 부담이 늘어난 소상공인을 위해 지원될 정부의 일자리안정자금 규모는 2조 9,000억원이다.
  • 7월 24일
    지난 여름 최악의 물난리를 겪은 충북의 도의원 4명은 외유성 출장에서 돌아오지 않는다는 비판 여론에 부닥쳤고, 이들 중 한 사람은 그 여론을 향해 "국민들이 이상한, 제가 봤을 때는 뭐 레밍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집단행동하는 설치류 있잖아요"라고 공개 발언해 더 많은 비판 여론과 마주했다. 김학철은 올해가 다 간 지금도 억울하다고 한다.
  • 7월 28일
    한국에서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논란이 인 게 올해의 일만은 아니지만, 여름 극장가 성수기에 멀티플렉스 대부분의 상영관과 상영시간대를 휩쓴 '군함도'에 대한 불만은 그런 논란에 불을 붙이기에 충분했다.
  • 8월 2일
    2일 발표해 4일부터 바로 적용된 정부의 '8.2 부동산대책'은 '집을 거주공간이 아닌 투기수단으로 전락시키는 일은 용납하지 않겠다'는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의 말로 요약된다. 실수요자는 보호하되 투자 수요를 억제해 주택시장을 안정화하겠다는 것. 다주택자들의 주택담보대출은 1건으로 제한됐다.
  • 8월 4일, 11월 21일
    2017년의 주요 키워드 중 하나는 '갑질'이었다. 올해 갑질계에서 배출된 스타는 공관병들을 하인처럼 부리며 인간적인 모욕까지 서슴지 않은 박찬주 전 육군 대장 부부"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며 김앤장 신입 변호사들을 폭행하고 막말까지 한 한화 김승연 회장의 셋째 아들 김동선이었다. 박 전 대장의 부인은 "아들같이 생각했다"고 말하기도 했다.
  • 8월 8일, 8월 25일
    문재인 정부 첫 인사에서 여러 후보자들이 낙마했지만 그중에서도 이 두 사람에 대해서는 과학계 인사들이 한 목소리를 내야만 했다. 과학기술혁신본부장 후보였던 박기영은 황우석 조작 논문에 이름을 올렸고, 중소기업벤처부 장관 후보였던 박성진은 창조과학회 활동 이력, 변희재 학교 강의 섭외 등으로 자격 논란을 빚다 청문보고서 '부적격' 의견을 받았다. 과학계는 박기영에 대해서는 '박기영 임명은 한국 과학공동체에 대한 모욕이며 개혁을 포기한다는 뜻'이라고 비판했으며, 박성진에 대해서는 '정부가 다양성이라는 말을 창조과학과 뉴라이트를 포용하는 데 쓰고 있다'고 지적했다.
  • 8월 18일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차량돌진 테러'로 수십명이 사망하고 백명 넘게 다쳤다. 2017년에 이르러 테러리스트들은 더이상 훈련을 받으러 테러단체의 근거지로 가지 않으며 자동차를 이용해 무차별적으로 공격하고 공격 의도도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다. (가디언 분석)
  • 8월 20일
    미국의 일만은 아니다. 하지만 자신의 지지자들을 향해 반무슬림, 외국인 혐오, 미국 우선주의 정책을 실현해온 트럼프 덕분에 '백인 우월주의' 시위는 더욱 부끄러운 줄 모르고 확산됐다. 극우 집회에서의 사망자가 발생한 지난 8월, 미국 곳곳에서 이들을 비판하는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 8월 26일, 8월 29일, 9월 3일, 9월 15일
    북한이 한 달여만에 다시 미사일을 쏘기 시작했다. 일본 상공을 통과하는 것 역시 가을이 되어서는 '원래 하던 일'이 됐다.
  • 9월 7일
    4월 첫 배치 이후, 다섯달 만에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 사드) 잔여 발사대 4기가 성주에 추가배치됐다. 6일 급작스럽게 전해진 소식에 주민과 시민단체들이 소성리에 모였고, 7일 새벽 경찰과 반대집회 참가자들이 충돌하며 부상자가 속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8일 '현재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의 조치'라며 입장문을 발표했다.
  • 9월 8일
    자유한국당이 박근혜 출당 절차를 밟기 시작했다. 헌재의 탄핵 결정 7달 후인 10월말 탈당을 권유하는 당 징계에 의해 사실상 출당됐다.
  • 9월 9일, 9월 11일
    멕시코시티 인근에 진도 8.2의 강진이 발생했다. 열흘 후인 19일에는 다시 7.1의 강진이 왔다. 멕시코 강진이 일어난 같은 날 카리브해를 덮친 허리케인 어마는 푸에르토리코, 버진 제도, 쿠바, 바하마 등에 피해를 입히고 미국 플로리다까지 진출했다.
  • 9월 11일
    김이수 헌법재판소장 후보자의 임명동의안이 최종 부결됐다. 자유한국당과 바른정당 일부 의원이 불참해 모두 293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한 투표에서 찬성 145표, 반대 145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임명동의안은 부결됐다. 헌법재판소장 임명동의안 표결은 재적 의원 과반(150석 이상) 출석과 출석 의원 과반이 찬성을 해야 한다. 가결 정족수(147표)에서 2표가 모자라 부결된 것이다.
  • 9월 12일
    정권이 바뀌었고 보건복지부 장관이 광화문역 '장애인·가난한 사람들의 3대 적폐(장애등급제, 부양의무자기준 폐지, 장애인수용시설 폐지)' 농성장을 찾아 헌화했다. 그리고 9월 5일, 5년만에 농성장이 자진 철거했다. 장관의 부양의무자 기준 단계적 폐지 약속을 받고 나서였다. 1842일 동안 영정도, 농성 살림도 늘었다. '시원섭섭하다', '지금부터 시작이다'라는 것이 이들의 소감이었다.
  • 9월 14일
    MB 정권의 국정원이 벌인 놀랄만한 일들이 속속 드러나던 9월, 국정원 직원들이 연예인 문성근과 김여진의 합성 사진까지 만들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 9월 19일
    미얀마 정부군의 탄압을 피해 방글라데시로 탈출하던 로힝야족 부부는 생후 40일 된 아기를 잃었다. 로이터 사진작가 무하메드 푸니르 후세인은 "사람들이 죽은 아기를 두고 울고 있었다"고 증언했다.
  • 9월 20일, 9월 22일
    트럼프가 유엔에서 북한을 "totally destroy(완전히 파괴)"할 수 밖에 없다고 말하자 김정은도 다시 한번 살벌한 논평을 내놨다. 북한은 영어 보도자료에서 트럼프를 겨냥한 "늙다리"라는 표현을 "dotard"라고 번역했는데, 덕분에 영미권 뉴스 독자들의 어휘력이 늘었다는 소식이다.
  • 9월 27일
    운전도 금지됐고, 이동 역시 남성 보호자와 함께 있을 때만 가능했던 사우디아라비아의 여성들이 이제 차를 몰 수 있게 됐다. 2018년 6월부터 시행된다.
  • 10월 2일
    미국 라스베이거스 음악 페스티벌에 모인 군중들을 향해 호텔방에서 무차별 총격을 한 범인 스티븐 패덕은 부유한 60대의 도박중독자였다. 그는 사망한 상태로 경찰에 발견돼 동기 역시 뚜렷하게 드러나지 않았다. IS는 또 자신들의 소행이라 주장했지만 수사당국은 이 주장에 선을 그었다.
  • 10월 10일
    할리우드의 거물 영화제작자 하비 웨인스타인이 20년 넘게 저질러온 성폭력 피해가 곳곳에서 폭로됐다. 모두가 알고 있었지만 말할 수 없었던 이유는 그가 배우와 제작자, 스태프들의 커리어와 언론 보도까지 다방면으로 압력을 행사할 수 있는 사람이었기 때문이었다.
  • 10월 11일
    많은 카탈루냐 사람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스페인으로부터의 독립은 2017년 예전보다 적극적인 정당들이 등장하면서 주민투표를 거치기에 이르렀다. 투표 참가자의 90%가 분리·독립에 찬성했지만 스페인 정부의 압박으로 독립 선언은 유예됐다. 정부는 카탈루냐 지방의회를 해산했지만, 이어 치러진 조기 지방선거에서 다시 독립파가 승리했다.
  • 10월 13일
    삼성전자가 반도체 초호황에 힙입어 3분기 역대 최고 실적을 냈다. 국제 신용평가사 피치는 12일 삼성전자의 장기 신용등급을 ‘A+’에서 ‘AA-’로 한단계 상향한다며 "이재용 부회장의 부재가 신용등급을 결정하는데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 10월 16일
    소말리아 수도 모가디슈에서 발생한 2건의 트럭 폭발 테러는 지난 10년을 통틀어 소말리아 최악의 참사였다. 모하메드 대통령은 알카에다와 연관된 이슬람 무장단체인 알샤바브를 테러의 배후로 지목했다. 아프리카지역 주둔 미군이 소말리아 정부군 기지를 공격해온 알샤바브에 무인기 공격을 해온 상황에서, 미군과 대통령의 만남이 촉발제가 됐다는 분석이었다.
  • 10월 17일
    오스트리아의 극우 성향 자유당의 급부상은 극우를 보는 유럽의 시각이 10여년 전과는 엄청나게 달라졌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었다. 유럽 다른 국가들처럼 오스트리아 극우는 반 이민, 반 난민 정서에 기대어 지지율을 높였다.
  • 10월 20일
    6월 한국 최초의 원전 고리 1호기가 완전히 작동을 멈췄다. 문재인 정부는 앞으로 원전 신설을 하지 않는 정책 방향을 밝혔지만, 이미 건설 진행 중인 신고리 5호기와 6호기에 대해서는 시민참여단의 의견을 물었다. 2박3일간 합숙토론에 참여한 471명의 신고리 5·6호기 공론화위원회는 정부에 공사 재개를 권고했다. 건설 재개 의견은 59.5%, 건설 중단 의견은 40.5%였다.
  • 10월 23일
    사진 속 아기의 나이는 알려지지 않았다. 반군 점령지, 다마스쿠스 인근의 병원에서 이 아이의 체중이 2kg에 불과하다고 전했을 뿐이다. 국경없는의사회가 전한 바에 따르면 2016년 마다야라는 마을 한곳에서만 320명의 영양실조 환자가 발생했으며 그중 33명은 목숨이 위중한 상태였다. 시리아 정부는 올해 들어 더욱 다마스쿠스에 대한 봉쇄를 강화했다. 현장에서는 아이들을 먼저 먹이느라 어른들은 며칠씩 아무것도 먹지 못하는 경우가 많으며, 한 아이가 음식을 먹었으면 다음 날에는 굶게 하는 식으로 아이들을 돌아가며 식사하게 하는 방법을 쓰기까지 한다고 전하고 있다.
  • 10월 2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왕세자이자 국방장관인 모하메드 빈 살만은 여러모로 화제의 인물이다. 강력한 왕권과, 중동에서도 가장 보수적인 종교적 통치로 유명한 사우디아라비아에서 '온건'과 '개혁'을 말하며 권력의 중심으로 떠오른 이 30대 초반의 왕세자는 다른 왕족을 향한 대규모 '숙청'을 감행했다.
  • 10월 25일
    "개가 사람을 물었다. 지목된 가해자는 한류스타 최시원, 피해자는 유명 음식점 대표, 사람을 물었던 전력이 있었지만 목줄을 하지 않고 방치되었던 맹견, 피해자는 패혈증으로 사망, 이 한 사건은 벌써 자극적인 키워드로 가득하다." 사건의 팩트들을 정리한 글을 여기(링크)를 눌러 볼 수 있다.
  • 11월 8일
    트럼프는 방한 중 국회 연설에서 북한을 향해 "우리를 과소평가하지 말라"는 메시지를 전달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세계에서 가장 위대한 국가 중 하나가 됐다"고 말했다.
  • 11월 10일
    이상호 기자가 고 김광석의 아내 서해순의 유기 치사 혐의를 취재해 만든 영화 '김광석'의 등장으로 서씨는 다시 경찰 수사를 받게 됐다. 하지만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딸 서연을 사망하게 하고 이 사실을 저작권 소송에서 스스로에 유리하도록 일부러 숨겼다는 유기치사 및 사기 혐의 모두에 '혐의없음' 결론을 내렸다. 한 달 후 검찰도 같은 결론을 내렸다.
  • 11월 13일
    이란 내 이라크 국경 지역에서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300명 이상이 사망하고 4천명 이상이 다쳤다.
  • 11월 14일
    이탈리아가 60년만에 월드컵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본선에 진출한 한국팀의 조추첨 결과는 12월 2일에 나왔는데, 이번에도 같은 조에 한국보다 약한 팀은 없었다.
  • 11월 15일
    경주 지진 약 1년여만에 포항에서 대규모 지진이 발생했다. 이후에도 수백차례의 작은 여진들이 계속해서 발생해 주민들을 놀라게 했다. 포항 지진 발생 날은 수능시험 하루 전이기도 했다. 교육부는 23일로 수능시험을 딱 1주일 늦췄고, 이날 시험은 무사히 끝났다.
  • 11월 22일
    로버트 무가베 짐바브웨 대통령이 37년의 장기집권을 끝내고 사임했다. 하지만 여전히 아프리카에는 30년 이상 장기집권자들이 3명이나 된다. 집권 기간을 30년 아래로 낮추고, 이미 사임한 장기집권자 둘을 포함하면 스무명 가까이나 된다.
  • 11월 22일
    11월 13일 판문점을 통해 귀순한 북한군의 당시 모습을 담은 영상을 유엔사가 공개했다. 영상에는 당시 추격하던 북한 경비병 중 한 명이 순간적으로 MDL을 넘는 장면도 찍혔다.
  • 11월 26일
    청와대 홈페이지에 등록된 청원은 20만명 이상의 서명이 모이면 청와대가 무조건 이에 대한 답변을 내놓도록 돼있다. '낙태죄 폐지' 청원에 청와대가 긴 입장을 내놓았다. 조국 민정수석은 "'태아 VS 여성', '전면금지 VS 전면허용'의 대립 구도를 넘어서 사회적 논의가 필요한 단계"라며 "여성만의 문제가 아니라 남성은 물론 정부의 역할도 중요하다", "2018년에 임신중절 실태조사를 재개할 것"이라는 계획을 밝혔다.
  • 11월 28일
    한 달 넘게 재판 출석을 거부하는 박근혜에 대해 법원이 남은 재판을 '궐석재판'으로 진행하겠다고 결정했다. 12월이 된 지금까지, 세 차례 열린 궐석재판에서 피고인을 접견하지 못한 국선변호인들은 자료를 토대로 피고인의 입장을 짐작해 변론해야 했다.
  • 11월 30일
    9월 15일 시험발사 이후 70일 넘게 핵실험 소식이 없던 북한이 ICBM을 쏘아올렸다. 역대 최대고도였다. 그동안 미국 언론과 전문가들은 이 기이한 침묵에 대해 '평양이 협상 준비를 한다', '평창올림픽까지 기다리는 것이다', '너무 추워서 훈련도 어렵고 병력이 기근 해결에 투입됐다'는 등의 분석을 내놨다.
  • 12월 8일
    김장겸 해임 후 새 사장으로 MBC 해직자인 최승호 당시 뉴스타파 PD가 선임됐다. 해직 언론인 6명이 복귀했고 '유배지'들은 폐쇄됐다. 뉴스데스크 진행자는 박성호·손정은·김수진 앵커로 바뀌었다.
  • 12월 10일
    종종 IS의 주요 근거지들을 점령했다는 소식을 전하던 이라크 정부가 12월 10일, IS와의 종전을 공식 선포했다.
  • 12월 11일
    올해의 사자성어는 '비트코인'이라고 할 정도로 전세계, 그리고 한국에서 특히 더 가상화폐 투자 열풍이 대단했다. 법무부는 가상화폐 거래 자체를 투기로 판단해 아예 전면 금지를 추진하기도 했다. 28일 정부는 가상화폐 거래실명제 도입을 공식 발표했다.
  • 12월 14일
    미국 기준금리가 1.25%~1.50%로 올랐다. 연내 동결 기조를 유지해오던 한국도 11월, 1.25%에서 1.50%로 0.25%p 올렸다. 내년에도 한은이 최소 1회 이상 올리리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전망이다.
  • 12월 14일
    특검이 최순실에 특정범죄 가중처벌법의 뇌물 혐의 등에 대해 징역 25년을 구형했다. "정치권력과 자본권력의 은밀하고 부도덕한 유착과 이를 십분 활용한 (대통령의) 비선 실세의 탐욕과 악행이 이 사건(삼성 뇌물 혐의 사건)의 실체", "재판부께서 후대의 대통령들이 헌법과 법률에서 부여한 권한을 행사하고 책무를 다함에 있어 준엄한 교훈이 될 수 있도록 엄한 처벌을 해주길 바란다"는 것이 구형 이유였다.
  • 12월 19일
    문재인 정부의 공약 중 하나였던 '액티브X 제거'가 내년부터 실현될 전망이다. 정부는 국세청 연말정산, 민원24 등 이용 빈도가 높은 정부 사이트부터 먼저 없애기로 했다.
  • 12월 22일
    29명이 사망한 제천 스포츠센터 화재가 커진 가장 큰 이유로 가연성 외장재인 드라이비트가 지목됐다. 최근 몇 년간 일어난 대형 화재 사건에서 드라이비트가 마감재로 사용된 사례가 다수 있었다는 사실도 다시 드러났다.
  • 12월 28일
    2년 전인 2015년 12월 28일, 윤병세 당시 외교부 장관과 기시다 후미오 당시 일본 외무상이 소녀상 철거, 10억엔 보상, 향후 국제사회에서의 비판적 언급 자제 등의 내용을 담은 '위안부 합의'문을 발표했다. 당시 위안부 피해자들과 시민단체들은 '피해자의 의견은 전혀 묻지 않은 정치적 야합'이라며 대체로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특히 "이 문제가 최종적 및 불가역적으로 해결될 것"이라는 표현이 국내에서 논란을 빚었다. 2017년 12월 27일, 외교부 장관 직속 '한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문제 합의 검토 태스크포스(TF)’는 이에 대한 보고서에서 당시 양국 간의 비공개된 합의 내용이 있었음을 발표했고, 다음날인 28일 문재인 대통령이 이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지난 합의가 양국 정상의 추인을 거친 정부 간의 공식적 약속이라는 부담에도 불구하고, 저는 대통령으로서 국민과 함께 이 합의로 위안부 문제가 해결될 수 없다는 점을 다시금 분명히 밝힌다"는 것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