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건 마클 참석 행사에서 인종차별적인 장신구 착용한 영국 왕족이 논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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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cess michael

버킹엄궁에서 열린 크리스마스 오찬 행사에 인종차별적인 장신구를 하고 등장한 영국 왕족이 논란에 휩싸였다.

켄트 왕자비 마이클(72)은 지난 22일(현지시각) 흑인 여성의 형상을 담은 브로치를 착용했다. 착용 자체도 문제가 됐지만, 이 행사에 해리 왕자의 약혼자인 메건 마클이 참석했다는 사실이 논란에 불을 붙였다. 피플지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마클이 영국 왕족과 만나는 첫 공식 행사였다. 마클은 백인 아버지와 흑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다.

논란이 거세지자 마이클 왕자비는 데일리메일과 피플에 보낸 공식 입장문을 통해 해명에 나섰다. 마이클 왕자비의 대변인은 이 브로치가 "선물로 받은 것"이라며, "이전에도 여러 차례 착용한 바 있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브로치가 불쾌함을 준 데에 사과한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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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왕자비가 착용한 브로치는 수 세기 전 유럽에서 유행한 '블래커무어'(blackamoor) 형상으로, 북아프리카와 중동의 흑인을 묘사했다. '블래커무어'는 오늘날 흑인을 비하하고 노예제도를 미화하는 인종차별적 이미지로 자리잡혀 있다.

마클은 이번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히지 않은 상태다.

한편, 마이클 왕자비는 이전에도 인종차별적 발언으로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뉴욕타임스의 2004년 보도에 따르면 마이클 왕자비는 뉴욕시에서 식사를 하던 중 흑인 손님들이 앉은 식탁을 향해 "식민지로 돌아가라!"고 외친 것으로 전해졌다.

 

허프포스트US의 'British Royal Apologizes After Wearing Offensive Jewelry In Front Of Meghan Markl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