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이 유시민에게 '1인자의 고민'을 털어놓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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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작가가 '무한도전' 멤버들과 만났다.

지난 23일 MBC '무한도전'에 출연한 유시민은 2017 올해의 인물상을 받았다. 이날 유시민은 무한도전 멤버들을 향해 "여러분은 벌 수 있을 때 바짝 벌어야 한다. 나는 70세가 넘어서도 글을 쓸 수 있지만..."이라며 말을 흐렸다. 박명수가 "우리도 70살 되어서도 웃길 수 있다"며 송해를 예로 들자 유시민은 "후배들에게 자리 좀 내줘야 한다"라고 호통쳤다.

후배들을 위해 1인자 자리에서 내려오는 건 유재석도 늘 하던 고민이었다. 유재석은 "자리를 내줄 때라는 건 어떤 때를 말하는 건가"라고 물었고, 유시민은 "내가 쓰임새가 없다는 판단이 들면 그 자리를 벗어나는 게 본인에게도 좋다고 본다. 내가 있는 것과 없는 것이 차이가 없다. 그럴 때 내려와야 한다"라고 답했다. 유재석이 유시민의 말을 곱씹자 유시민은 "재석씨는 아직도 쓰임새가 있는 것 같다"라며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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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은 곧이어 "가끔은 나보다 더 좋은 후배들을 위해서 자리를 내줘야 하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 때도 있다"라고 조심스럽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러자 유시민은 "그럴 때가 올 수도 있다. 이 자리는 나보다 다른 사람이 있는 게 나을 것 같다. 그럴 때 과감하게 떠나는 것이 멋있다"라고 조언했다.

유재석은 2년 전 '나쁜 기억 지우개' 특집에서도 1인자의 고민을 털어놓은 바 있다. 당시 혜민 스님을 만난 유재석은 '국민 MC'로서 느끼는 압박감에 대해 고백했다.

한편, '무한도전' 멤버들은 이날 유시민에 이어 배우 진선규, 윤종신 등을 만나 '올해의 인물' 상을 전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