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가 앉지 못하게 나뭇가지에 쇠못을 박은 부촌 주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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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브리스틀의 부촌 주민들은 자연 서식지를 보전할 책임을 느끼지 못하는 모양이다.

클리프턴은 브리스틀의 부촌 중에서도 부촌으로 알려진 곳이다. 이 지역 주민들은 자기의 BMW, 아우디 같은 고급 승용차를 보호하겠다는 속셈에서 나뭇가지에 쇠못을 박았다. 새가 앉지 못하면 새 똥도 떨어지지 않을 것이라는 계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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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주민은 BristolPost에 다음과 같이 시인했다. "쇠못을 설치한 이유는 오로지 자동차 보호를 위해서다. 다른 이유는 없다. 새똥 문제가 정말로 심각하다. 새들이 이상하게도 꼭 이 부근에 모이는데, 자동차가 엉망이 될 수밖에 없다."

익명을 고집한 이 주민에 의하면 근처에 다른 나무들이 많다고 한다. 또 가짜 부엉이 같은 '포식자 모형'도 설치해봤지만, 새들을 쫓는 데 소용이 없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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쇠못은 이 동네에 있는 나무 두 그루에 집중돼 있다.

이런 쇠못은 주로 건물 외곽이나 지붕 홈통, 창문 위 등에 설치하는 장치다.

오로지 새똥을 방지하고자 날카로운 쇠못을 자연 서식지에 설치한 건 잘못된 조처라는 의견이 지배적이다.

캡션: 야생과의 전쟁. 이젠 새가 나무에 못 앉는다...?! 브리스틀 클리프턴 주차장에 있는 나무에 쇠못이 박혀있다. 이런 걸 본 적이 있나? 어떻게 이런 일이 있을 수 있지?

캡션: 내가 올해 본 것 중에 가장 머저리 같은 것! 나무에 쇠못이라니. 돌았군.

캡션: 뭐라고 해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최악이다!

녹색당 의원 폴라 오루크는 BristolPost에 "개인 소유의 땅이라 법적으로는 그런 행위가 인정되는 것으로 안다"라고 설명했다.

"사실이든 아니든, 아주 흉측한 장치인 건 확실하다. 나무에 새가 살지 못하게 쇠못을 설치한 건 너무한 짓이다. 자동차 때문이라면 더더욱 그렇다."

한 트위터 사용자가 아주 기발한 복수법을 제안했다.

캡션: 새똥을 버킷에 가득 채워 자동차에 뿌릴까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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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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