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 원숭이가 사슴과 교미를 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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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레스브리지 대학교의 과학자들은 일본 중부 미누섬의 숲에서 원숭이와 사슴 간의 접촉을 수차례 목격했다. 대부분은 ‘사춘기’의 암컷 원숭이들이 사슴의 등에 타서 골반부를 문지른 경우였다. 원숭이들은 흥분해서 성적인 소리를 내며 사슴을 깨물고, 냄새를 맡고, 뿔을 당겼다.

그 상황에도 사슴들은 차분히 서있거나 걸어다니며 먹이를 찾았다.

원숭이들이 장난삼아 사슴을 타고 다닌다는 사실은 오래 전부터 알려졌다. 원숭이가 찾은 음식을 같이 먹거나 원숭이가 털을 다듬어 주는 등, 사슴에게 이로운 일도 종종 한다.

학자들이 발표한 논문에 의하면 사춘기 암컷 원숭이와 사슴과의 성적 행위는 258번 목격되었다. 이중 열 셋은 잠시동안이나마 상대 사슴과 1:1로 성 관계를 맺었다. 사슴을 독점하기 위해 다른 원숭이를 쫓아낸 경우도 다섯 번 있었다.

원숭이의 제안에 응한 사슴은 모두 다 큰 수컷이었다. 다 자라지 않은 수컷 사슴과 다 자란 암컷 사슴은 보통 원숭이를 피했다.

사슴이 원숭이에게서 멀어질 때 암컷 원숭이들은 “성적인 이유로 종종 사슴을 바라보며 땅에 쭈그려 앉거나, 경련을 일으키거나, 비명을 지르며 짜증을 냈다. 연구자들은 이런 행동 패턴을 매우 흥미롭게 바라보았으며 이를 '유행' 내지는 '문화현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자들은 원숭이들이 성적 행동을 연습하고 발달시키기 위해 이런 행동을 하는 것으로 추측하고 있다. 또한 다 자란 수컷 원숭이들이 어린 암컷보다는 다 자란 암컷을 더 좋아하기 때문에 이들이 이런 성 행위를 하는 것일 가능성도 있다.

“사춘기의 암컷들은 성적 불만을 해소하기 위해 사슴과 짝짓기하는 것일 수 있다.”

동물 중 10%는 비슷한 종의 동물과 성행위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렇게 아주 다른 종과의 성행위 패턴의 목격 사례는 드물다.

허프포스트US의 'Macaques Have Been Monkeying Around With Deer In Japan, Researchers Discover'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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