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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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UTERTE
Philippines' President Rodrigo Duterte answer questions during a press briefing after awarding wounded soldiers, who fight against the insurgents of the Maute group, which has taken over large parts of the Marawi city, during his visit at the military camp hospital in Cagayan De Oro, Philippines June 11, 2017. REUTERS/Romeo Ranoco | Romeo Ranoco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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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성 결혼에 반대한다고 말했던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12월 17일에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입장을 180도 바꾸었다. 가톨릭이 대다수인 필리핀에서 성직자들은 이를 마뜩찮게 여길 듯하다.

자신의 고향인 다바오의 LGBT 모임에 대해 발언하며, 두테르테는 동성애자들의 인권을 보호하겠다고 하며 동성애자들이 자신의 정부에서 일할 대표를 뽑아 달라고 부탁했다.

“나는 현대의 추세라면 동성 결혼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그것이 여러분의 행복을 더해준다면 나는 지지한다.”

필리핀에서의 결혼은 남성과 여성 사이에만 가능하므로 동성간의 결합에 반대한다는 두테르테의 발언이 지역 매체에 보도된 바 있다.

두테르테는 과거에 동성 결혼을 허용하는 서구 국가들을 공격하며 젠더 이슈를 끄집어낸 바 있다. 특히 자신의 잔혹한 마약과의 전쟁을 비난하는 국가들을 표적으로 삼았다.

동성 결혼을 허용한 국가들은 대부분 서구와 아메리카 대륙에 있으며, 최근엔 오스트레일리아가 합법화했다.

두테르테의 피비린내 나는 마약과의 전쟁에 반대해왔던 필리핀의 가톨릭 사제들은 올해 두테르테 측 의원들이 동성 결혼 합법화를 추진하겠다고 하자 우려를 표명했다.

“더 이상 기능하지 않고 거의 사라져가는 도덕을 왜 강요하는가. 나는 여러분의 편이다.” 두테르테의 이 발언은 전통적 가톨릭의 가르침에 대한 것으로 보인다.

두테르테는 LGBT 커뮤니티에 자신이 정부 요직에 앉힐 수 있는 사람을 추천해 달라고 하며, 최근 부패 혐의로 파면한 사람들을 대신할 ‘가장 명민한 사람들’이 필요하다고 했다.

“정직하고 성실한 사람을 지명해 달라. 1월 두 번째 주까지 시간을 주겠다.”

허핑턴포스트US의 Philippine President Rodrigo Duterte Says He Now Backs Same-Sex Marriage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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