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규직 임금이 정규직 임금의 절반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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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정규직 임금이 2008년 이후 처음으로 정규직 임금의 절반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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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노동사회연구소의 분석자료에 따르면 2017년 정규직 임금은 306만원, 비정규직 임금은 156만원으로 정규직 대비 비정규직 임금이 50.1%를 기록했던 2007년 이후 처음으로 50%를 넘어서게 되었다. 미미하긴 하지만 소득 격차가 조금은 줄어든 결과다. 정규직 임금은 지난해와 변동이 없는 가운데, 최저임금의 인상 등 저임금 노동자의 소득 여건이 상대적으로 나아졌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임금 불평등도 축소되었다. 월 임금 기준 상위 10%와 하위 10%의 임금 차는 지난 해와 똑같은 5.63배 차이이지만 시간당 임금 기준으로는 2016년 4.35배에서 2017년 4.13배로 격차가 조금 줄어들었다.

비정규직 비율도 꾸준히 낮아졌다. 2016년엔 전체에서 44.5%를 차지했던 비정규직 비율은 2017년에 42.4%로 소폭 낮아졌고 같은 기간 정규직 비율은 55.5%에서 57.6%로 상승했다.

2017년 기준 성별 고용형태별 임금차이는 남성 정규직을 100으로 보았을 때 여성 정규직은 70.6%, 남성 비정규직은 55.0%, 여성 비정규직은 37.7%로 큰 격차를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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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최저임금에 미치지 않는 임금을 받는 노동자의 수는 큰 변화를 보이지 않았다. 최저임금 미달자수 비율은 2012년 9.6%를 기록한 이래 매해 높아졌으며 2016년엔 13.6%까지 높아졌고 올해도 13.4%로 큰 차이를 보이고 있지 않다. 특히 최저임금조차 못 받는 임금노동자는 사회적 약자들이 많은 것으로 확인됐다.

2017년 8월 최저임금 미달자 비율은 여성(19.1%)이 남성(8.8%)보다 높고, 기혼여성(21.4%), 미혼여성(13.9%), 미혼남성(11.4%), 기혼남자(7.7%) 순이다. 학력별로는 학생(39.2%)과 저학력 층(38.3%), 연령별로는 청년(28.2%)과 고령자(29.1%)가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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