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UAE·레바논에 임종석 특사파견...현안논의·파견부대 격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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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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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아랍에미리트(UAE)와 레바논에 임종석 대통령비서실장을 특사로 파견했다고 청와대가 10일 밝혔다.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임 실장은 해외파견부대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2박4일간의 일정으로 아랍에미리트(UAE) 아크부대와 레바논 동명부대를 차례로 방문하고 있다.

박 대변인은 "임 실장 특사방문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중동지역 평화유지 활동과 재외국민 보호활동을 진행 중인 현장을 점검하고 우리 장병들을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고 설명했다.

대통령비서실장이 외국 특사로 파견된 것은 참여정부 초대 문희상 비서실장이 노무현 대통령의 경축특사로 아르헨티나 대통령 취임식에 파견된 이후 14년 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 실장은 해외파견 부대 장병들 격려 외에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10일에는 모하메드 아부다비 왕세제, 11일에는 미셸 아운 레바논 대통령을 예방하는 등 외교일정도 수행할 예정이다.

특히 모하메드 왕세제와는 원전 협력 방안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0월31일 문미옥 청와대 과학기술보좌관 등 우리 정부 대표단은 UAE 아부다비에서 개막한 IAEA(국제원자력기구) 각료회의에 참석했다가 모하메드 왕세제 등을 만나 원전 사업 협력을 논의한 바 있다.

청와대 관계자는 "이번엔 특사가 아니라 해외 파견부대를 방문하는 것이 주목적"이라며 "지난번 DMZ(비무장지대) 방문했을 때와 JSA 장병들 초청해서 격려오찬을 했을 때 등 두 번이나 '국내 장병들은 가까이 있으면 언제든지 집안에 같이 있는 자식들 같은 느낌이 들고 격려하면 되는데, 해외에 나가 있는 열사의 땅에서 고생하는 장병들이 눈에 밟힌다'고 말씀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그래서) 참모들끼리 논의해 봤는데, 결과적으로 '대통령께서 직접 격려하는 일정을 아직 예정할 수 없기 때문에 빠른 시일 내에 대통령의 그 마음을 직접 전달할 수 있는 사람이 빨리 다녀오는 게 좋겠다. 적어도 비서실장은 돼야 대통령을 대신하고 대통령의 마음을 전달할 수 있겠다'는 차원에서 비서실장 파견을 결정하게 된 것"이라고 부연했다.

임 실장은 장병들 격려를 위한 선물로 문 대통령의 이름이 새겨진 '이니 벽시계'를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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