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유엔 사무차장의 이례적 방문 뒤 발표한 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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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EFFREY FELTMAN
Jeffrey Feltman, the UN's under secretary general for political affairs, arrives at the Pyongyang International Airport on December 5, 2017.A senior United Nations official travelled to North Korea on December 5 for a rare visit aimed at defusing soaring tensions over Pyongyang's nuclear weapons programme. Jeffrey Feltman's visit -- the first by a UN diplomat of his rank since 2010 -- comes less than a week after North Korea said it test-fired a new ballistic missile capable of reaching the Unit | KIM WON-JIN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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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유엔과 각급에서 의사소통을 정례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9일 보도했다.

통신은 제프리 펠트먼 유엔 정무담당 사무차장 일행이 지난 5일부터 9일까지 북한을 방문하고 리용호 외무상 및 외무성 부상 등과 만났다고 밝혔다.

이 기간 북한과 유엔 간 협력관계, 유엔기구들과의 협조문제, 한반도 정세 등 상호 관심사와 관련된 문제에 대해 회담을 진행했다고 부연했다.

북한은 이번 회담을 계기로 "조선반도 정세가 오늘의 상황에 이른 것은 전적으로 미국의 대조선적대시정책과 핵위협 공갈에 있다"며 "조선반도 평화와 유엔의 공정성보장문제와 관련한 원칙적 입장을 천명했다"고 전했다.

유엔 측은 한반도 정세 격화에 우려를 표하면서 "국제평화와 안전보장을 기본으로 하는 유엔의 사명을 밝힌 유엔헌장에 따라 조선반도의 긴장완화에 이바지할 용의를 표명했다"고 통신은 설명했다.

펠트먼 총장은 평양어린이식료품공장, 평양산원 유선종양연구소, 보건성 제3예방원,평안남도소아병원 등을 둘러보고 인도주의사명에 맞게 협조가 진행되도록 노력할 의향을 표시했다.

특히 통신은 "우리측과 유엔 사무국측은 사무차장의 방문이 우리와 유엔사무국사이의 이해를 깊이 하는데 기여하였다는것을 인정하면서 앞으로 각급에서 왕래를 통한 의사소통을 정례화하는 데 대해 합의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제프리 펠트먼 유엔 사무차장은 닷새간의 방북을 마치고 9일 귀국 경유지인 베이징에 도착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펠트먼 사무차장은 지난 5일 방북에 앞서 베이징에서 리바오둥(李保東) 중국 외교부 부부장을 만나 북한 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한 바 있어 이번에도 중국 측에 방북 결과를 설명한 뒤 곧바로 귀국길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유엔의 고위급의 이번 방북은 지난 2010년 2월 당시 린 파스코 유엔 사무국 정무담당 사무차장과 2011년 10월 유엔 인도주의 업무조정국(OHCA) 발레리 아모스 국장의 방북 이후 처음이어서 주목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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