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외무장관, "북한은 미국과 체제 안전보장 대화를 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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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M JONG UN
This undated picture released from North Korea's official Korean Central News Agency (KCNA) on December 6, 2017 shows North Korean leader Kim Jong-Un (C) inspecting the newly-built Samjiyon potato farina production factory in Ryanggang Province, North Korea. / AFP PHOTO / KCNA VIA KNS / STR / South Korea OUT / REPUBLIC OF KOREA OUT ---EDITORS NOTE--- RESTRICTED TO EDITORIAL USE - MANDATORY CREDIT 'AFP PHOTO/KCNA VIA KNS' - NO MARKETING NO ADVERTISING CAMPAIGNS - DISTRIBUTED AS A SERVICE TO CLI | STR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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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자국의 체제 안전 보장 문제에 대해 미국과 직접 대화를 하기를 원한다고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이 전했다.

타스통신에 따르면 라브로프 장관은 7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에서 열린 유럽안보협력기구(OSCE) 외무장관 회의에서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과 별도 회담을 가진 뒤 회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이 무엇보다 자국의 안전 보장에 대해 미국과 대화하길 원하고 있다는 걸 알고 있다"며 "러시아는 이를 지원하고 그런 협상에 참여할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틸러슨 장관과 미국 측이 (북한의 의향에 대한) 우리의 설명을 들었다"고 덧붙였다.

rex tillerson

그는 "한반도 문제와 관련한 우리의 입장에는 변화가 없다. 우리는 대결의 악순환과 모험주의, 도발이 멈춰야한다고 확신한다"고 설명했다.

라브로프 장관은 또 한반도 긴장을 완화하고 협상 재개를 위한 분위기를 만드는 러시아-중국의 '로드맵'을 미국 측에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 로드맵의 1단계는 북한이 추가적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실험 중단을 발표하면 한미도 연합훈련을 축소하거나 중단하는 것이다.

이어 정전협정을 평화협정으로 바꾸고 한반도 평화 문제는 비핵화 프로세스에서 제외하는 데 합의하는 2단계와 동북아 지역 안보체제 수립을 위한 다자협정 체결로 마지막 3단계로 이어지는 구상을 담고 있다.

러시아 외부무는 이날 회담 결과를 설명하는 별도 자료에서 "라브로프 장관은 한반도 내 미국 군사활동 강화와 공격적 레토릭이 야기하는 긴장 고조가 용납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했으며, "전적으로 외교적인 방법으로 한반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책임 있는 절차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