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한국에도 생리컵이 정식 수입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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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생리컵 '페미사이클'의 수입을 허가한다고 밝혔다.

이전까지는 한국에서 생리컵을 구하기 힘들었다. 식약처의 안전성 검사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에 정식이 불가능했고 판매도 불법이었다. 지난 2월 말에는 '감리교여성지도력개발원'에서 생리컵 공동구매를 추진해 프랑스산 생리컵 500여 개를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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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이 생리컵은 수입신고를 거절당하며 그대로 프랑스로 반송됐다. 당시 식약처는 한겨레와의 인터뷰를 통해“몸속에 삽입되는 제품이다 보니 제품의 안전성 등에 대해 꼼꼼한 검토가 필요하다”며 "생리컵 판매·제조를 위한 허가 신청서가 접수되면, 안전성·유효성을 검토해 판매·제조 허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에 식약처가 수입을 허가한 제품은 미국 Femcap사(미국 캘리포니아주)가 제조하여 현재 미국, 캐나다, 유럽 등 10여개국에서 판매하는 페미사이클이라는 제품이다. 이 제품은 현재 아마존에서 40달러 정도에 구입할 수 있다.

식약처가 이 제품이 '생리컵 사용 후 독성쇼크증후군(Toxic Shock Syndrome, TSS)'이 발생한 사례는 없었으며, 인체 위해성이 높은 휘발성유기화합물(VOCs) 10종에 대한 조사와 위해평가를 한 결과에서도 인체에 유해한 영향을 미치지 않는 낮은 수준'이라며 허가의 결정 이유를 밝혔다.

식약처는 제품 사용에 관해 "사용 전 깨끗한 물로 세척한 후 끓는 물에 약 5분간 생리컵을 소독하고 사용하되 전자레인지나 알코올을 이용하여 세척·소독해서는 안되며 실리콘에 알러지 반응이 있는 사람, 질내 가려움증이나 질분비물 증가 등으로 진균, 세균 감염이 의심되는 사람, 독성 쇼크증후군을 경험한 사람은 제품사용을 지양할 것"을 안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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