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봇에게 직업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준비하는 5가지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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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bot job

로봇들이 차지하는 일자리들이 많아진다.

특히 생산직이 줄어드는 추세로, 학위가 필요없는, 수입이 적은 일자리에 종사하는 사람들이 특히 압력을 느낄 것으로 예상된다 한다. 데이터 입력 및 콜 센터의 일자리, 로봇과 알고리즘으로 쉽게 자동화될 수 있는 직업들도 타격을 받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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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토론토의 허드슨베이컴퍼니 물류센터에서 로봇이 상품을 이동하고 있다.]

위 결론은 미국 노동통계국이 미국의 미래 일자리 상황을 예측한 결과다. 미국의 경우 일자리 중 거의 절반 가까이가 자동화에 취약하다고 최근 볼 주립 대학교 연구에서는 밝히고 있다.

이런 통계 수치들이 무서워 보일 수는 있지만, 한편에 숨은 희망도 있다. 교육과 재훈련으로 다음 직장을 찾을 준비를 할 수 있으며, 볼 주립 대학교의 예측에 따르면 자동화 이후 오히려 늘어나게 될 일자리 분야도 있다고 한다.



로봇 혁명에 대비하는 방법 다섯 가지를 모았다.

1. 새 기술을 익혀라

일자리가 줄어든 지역들이 많다. 오하이오 주 콜럼버스는 생산직과 철강 관련 일자리가 사라져 큰 타격을 받았다. 미시건 주 디트로이트는 자동차 생산 관련 일자리가 해외로 넘어가 몰락했다. 네바다 주 리노는 도박 산업이 크게 주저앉았다.

이 도시들은 고령 노동자들을 재훈련시키고 있다. 이들 중에는 고졸 미만 학력인 노동자들도 있다.

예를 들어 네바다의 도박 산업은 온라인 게임의 부상에 영향을 받았고, 그 결과 리노의 실업률은 2011년에 14%까지 올라갔다. “이 시장에서 40대 이상인 사람들, 고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하고 고졸 학력 인증서만 받고, 평생 카지노에서 일해 온 사람들이 많다.” 네바다서부경제개발국(EDAWN)의 마이크 카즈미어스키의 말이다.

EDAWN은 자동차 생산 기업 테슬라 등의 기업들을 지역에 유치했으며, 현지 2년제 대학들과 손을 잡고 이 기업들에게 필요한 노동자들을 훈련시켰다.

“우리 학생들 대부분은 업계를 바꾸려 하는 사람들, 혹은 테슬라 이야기를 듣고 ‘거기서 일하고 싶다, 이게 가장 빠른 방법이다.’라고 생각한 사람들이다.” 리노의 트러키 미도우스 전문대학의 강사 앤디 대니얼스의 말이다.

2. 학교 밖에서 직무교육 받을 기회를 찾아라

대학교들은 온라인에서 공개 강좌를 잔뜩 선보이고 있지만, 최근 퓨 연구 센터가 일자리의 미래에 대해 내놓은 보고서에 의하면 실제로 활용하는 기술 훈련 프로그램 도입은 느리다고 한다.

이에 기업이나 민간 단체들이 이 빈 자리를 채우려 나서고 있다. 유다시티와 코세라 등의 회사는 구글, 우버 등의 기업과 함께 개발한 자동 주행 자동차나 AI 딥 러닝 등에 대한 엔지니어링 분야의 나노디그리(nanodegree)(단기 교육과정 인증제도)'를 운영하는데, 이와 유사하게 계속해서 교육 받을 기회를 찾는 것이 좋다.

3. 코딩을 배워라

미국 노동통계국은 앞으로 십 년 동안 미국에서 코딩 일자리가 25만 개 이상 더 생길 것이라 예측한다.

학원을 다녀도 좋지만, 혼자 공부하는 스타일이라면 무료 교육 기회들도 있다. 한국어로 된 독학을 위한 인터넷 강의와 책들도 많다.

4. '소프트 스킬'을 잊지 말라

퓨 연구 센터가 1,400명 이상의 전문가들을 상대로 한 조사에서, 한 전문가는 기계와 자동화가 따라할 수 없을지 모를 인간의 재능이 있다고 말했다.

하버드의 토니 맥카프리와 리 스펙터는 가장 발달한 AI도 어떤 일들이 일어나는 방식과 이유를 인간처럼 설명할 수 없고, 혁신하거나 인간만큼 창의적인 해결책들을 많이 낼 수 없었다고 한다. 이들이 말하는 목표는 인간과 컴퓨터의 협업치다.

터프츠 대학교의 데브테크 리서치 연구소의 마리나 우마시 버스 교수는 아이들에게 인간성을 잃지 않으면서 테크놀로지를 편안하게 여기도록 가르치는데, 이 아동 발달 프로그램의 주요 요소가 바로 이것이다. “테크놀로지와 감정적 기술을 분리하는 게 미국에서는 큰 문제가 되었다. 가장 복잡한 문제들을 해결하려면 협업이 필요하므로, 사람들은 커뮤니케이션 능력을 가져야 한다.

로봇 이상의 가치를 확립하고, 로봇의 힘을 이용할 수 있으려면 커뮤니케이션, 협업, 창조성, 문제 해결, 공감 등 인간만이 가진 기술이 필요하다.

피드백을 받아들이고, 동료들과 소통할 수 있고, 함께 일하는 것이 보람찰 수 있도록 노력하고, 겸손함을 보이는 사람들이 미래에 가장 적절한 노동자일 것이라고 결론 낸 최근의 연구 결과가 있다.

5. 새로운 것에 마음을 열어라

미래의 직장에서는 특정 기술을 배우는 것보다는 유연성을 가지는 것이 더욱 필요하리라 보인다.

일자리가 가장 많이 줄어들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주로 남성들이 많은 쪽이고, 일자리가 가장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분야는 현재 여성 위주로 구성되어 있다.

간병인의 90%는 여성이다. 이런 직업들은 2026년이 되면 118만 개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전통적으로 ‘남성적’ 직업을 가졌다가 실직한 남성들은 ‘여성의 일’로 간주되는 의료 관련 직업으로 전업하는 경우가 많지 않다.

“우리 사회는 돌봄보다 생계비 버는 것을 더 중요시해왔다. 그래서 우리는 돌봄의 대가, 돌봄의 경제적 가치를 보지 못하고 있다.” 싱크 탱크 ‘뉴 아메리카’의 CEO 앤-마리 슬로터의 저서 ‘끝나지 않은 일(Unfinished Business)’의 일부다.

그러나 의료 관련 돌봄 직업을 이해하는 남성들도 늘어나고 있다. 최근 하버드 비즈니스 스쿨 연구에 의하면 수술 기사(surgical technician)나 방사선 기사(radiolgy techinician) 등 학위가 필요없는 의료 관련 직업을 택하는 남성들이 늘어나고 있다고 한다.

이 직업들은 ‘여성의 일’로 간주되는 오명과 딱히 관련이 없다. 이러한 의료 관련 직업에서 남성의 비율은 1996년의 16%에 비해 2008년에는 26%까지 올라갔다.

징가 이사 출신이며 현재 스타트업에 투자하고 있는 로버트 골드버그는 주와 지역 정부에게 미래 일자리 준비에 대한 조언을 해준다. 그는 직업을 바꾸고 싶어하지 않는 노동자들을 너무 비난해선 안 된다고 한다.

“우리는 미래의 직업들이 어떤 것이 있을지 시민들에게 정직하게 말해야 한다. 해보려는 의지가 있는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 영향을 줄 수 있는 일을 하게 해주기 위해서다.”

*허프포스트US의 Robots Are Coming For Our Jobs. Here Are 5 Ways To Prepare.를 편집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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