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가 예산안 지연에 대해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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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준표 자유한국당 대표가 예산안 처리가 늦어진 것에 대해 사과했다. 홍준표 대표는 7일 오전,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예산안에 대해 "이유를 불문하고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하지만 사과의 이유는 단순히 지연 처리된 데에 있지 않다. 홍준표는 "사회주의식 좌파 포퓰리즘 예산을 막지 못했다"며 "좌파광풍시대를 종지부 찍기 위해 전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국회는 내년도 예산안을 마감 시한인 12월 2일까지도 합의하지 못했다. 법인세, 공무원 증원, 일자리 등 주요 사안에서 야당의 반대가 거셌기 때문이다. 통과 여부가 불투명했던 내년도 예산안은 지난 4일 여야3당의 극적인 합의로 통과를 목전에 두게 되었다.

하지만 다음날인 5일, 자유한국당은 소속 의원들의 반발을 이유로 반대 입장으로 급선회했고 이날 저녁 5일에 열린 본회의에서 예산안 표결을 보이콧했다. 하지만 자유한국당이 불참을 선언하면서 재적의원 177명 중 찬성 133명, 반대 33명, 기권 11명으로 가결됐다. 자유한국당 의원 116명이 모두 표결에 참석해 반대표를 던졌다면 재적 의원 293명에 찬성 133명, 반대 149명, 기권 11명으로 부결시킬 수 있는 상황이었다.

홍준표의 사과는 예산안의 늦장 처리가 아니라 표결에 참석하지 않은 '전략 실패'에 대한 사과인 것으로 보인다. 홍준표는 "연말까지 당내부 혁신을 통해 새해부터는 새롭게 시작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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