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남자는 죽지 않기 위해 매일 20L의 물을 마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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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보건기구(WHO)는 성인에게 하루 적정 물 섭취량으로 1.5L에서 2L를 권장하고 있다. 그런데 독일 빌레펠트에 사는 35세 남성 마크 우벤호스트는 매일 20L의 물을 마신다. 그가 남들보다 10배가 넘는 양의 물을 마시는 이유는 물이 좋아서가 아니다. 죽지 않기 위해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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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헬스24’의 보도에 따르면
, 우벤호스트는 태어날 때부터 ‘요붕증’(diabetes insipidus)이란 병을 앓고 있다. ‘네이버 건강백과’에 따르면, ‘요붕증’이란 “정상인보다 매우 자주 많은 양의 소변을 보고 또한 많은 양의 물을 마시게 되는 병”이다. “뇌에서 바소프레신의 분비가 부족하거나 신장에서 바소프레신의 작용 기능에 장애가 생긴 경우, 소변이 농축되지 않아 과다한 양의 소변이 배설되며 이를 보상하기 위하여 과다한 양의 물을 마시게 된다”고 한다.

우벤호스트는 갈증을 쉽게 느끼며 살아왔다. 몸에서 많은 수분이 배출되는 동시에 그는 많은 물을 마셔야만 한다. 물을 많이 마시는 만큼, 화장실도 자주 가야만 하는 생활을 하고 있다. 약 2시간만 물을 마시지 않아도 목숨이 위태로운 상황에 놓일 수 있다고 한다. 우벤호스트는 “지금까지 2시간 이상 편하게 자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잠을 자는 동안에도 그의 몸은 끊임없이 물을 원하기 때문이다.

“어렸을 때는 친구들과 재미있게 어울렸죠. 하지만 나중에는 유치원도 가지 않았고, 어떤 활동도 하고 싶지 않았어요. 그때는 신체적 정신적 피로에 따른 우울증에 빠지기도 했어요.”

하지만 다행히 이제는 자신의 몸에 대해 긍정할 수는 없어도 부정하지는 않는 상황이다.

“좋은 점도 있었습니다. 학교를 다닐 때, 나는 눈밭에 오줌을 싸면서 이름을 전부다 쓸 수 있는 유일한 아이였어요.”

‘헬스24’는 독일 내에 약 60여명의 요붕증 환자가 있다고 보도했다. 아래는 지난 4월, 독일 현지 방송에 출연한 우벤호스트의 모습이다.

H/T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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