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조추첨 결과를 본 선수들의 반응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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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러시아 월드컵' 조추첨 결과가 나왔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59위 한국은 독일(1위), 멕시코(16위), 스웨덴(18위)과 함께 F조에 속했다. 우리보다 약한 팀은 없다. 선수들의 반응은 이렇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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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호의 주장 기성용(스완지시티)은 조추첨 전부터 몇번이고 "월드컵은 우리보다 약한 상대가 없다"고 했다. 조편성을 확인한 뒤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월드컵 조가 나왔다. 다들 힘들다고 이야기한다. 맞다. 힘들다. 월드컵에서 우리보다 쉬운팀이 어디있을까. 우리는 가장 낮은 위치다. 하지만 그래서 더욱 기대가 된다. 가장 낮은 자리에서 가장 높은 곳으로 도전해보자"고 적었다.

'스포탈코리아'에 따르면,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은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떤 그룹도 쉬운 그룹이 없다. 모두가 다 최고의 팀이고 조금이라도 쉬운 경기는 없을 것"이라고 했다.

이근호도 "생각했던 대로 쉽지는 않다. 분명히 강팀들과 한 조가 되었지만 어떤 조에 들어갔어도 우리는 약체인 게 당연한 것이기에 각오는 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손흥민(25·토트넘)은 조별리그 상대로 독일, 멕시코, 스웨덴이 결정된 데 대해 "공은 둥글다"며 후회 없는 대회를 만들겠다고 각오를 다졌다고 한다.

그는 대한축구협회를 통해 "어떤 팀이든 우리보다 강팀이고, 어려울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공은 둥글다. 우리가 부족한 부분을 얼마나 잘 준비하느냐에 따라 2014년 브라질의 눈물이 웃음으로 바뀔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손흥민은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조별리그 탈락이 확정되자 눈물을 뚝뚝 흘렸다.

"나는 아직도 브라질의 눈물을 기억한다. 오늘 훈련이 끝나고 오는 길에 조 추첨이 시작돼 급하고 초조한 마음으로 집으로 왔다. 이번에는 우리 선수들과 대한민국의 모든 축구인, 팬이 하나가 돼 후회하지 않는 월드컵을 만들고 싶다."

대표팀을 이끄는 신태용 감독은 현장에서 조편성을 확인하고 '스포츠조선'과 가진 인터뷰에서 "만만한 팀은 절대 없다. 세 팀 다 우리보다 위에 있는 팀이다. 쉬운 상대는 절대 없다. 세계 최강인 독일까지 있다. 힘든 여정이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 다행인 것은 스웨덴만, 첫경기에서만 잘하면 마지막 경기가 독일이다. 희망은 있을 수 있지 않나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같은 조에 속한 독일에 대해 "이미 말하지 않아도 세계 최강이다. FIFA랭킹 1위다. 컨페드컵에서도 우승했다. 선수층이 워낙 두텁다. 독일을 평가한다는 것은 건방진 것"이라고 말했다.

멕시코에 대해선 "중미 최강자다. 코파아메리카도 우승했다. 절대 쉬운 팀이 아니다. 멕시코와는 그래도 월드컵에서 대등하게 경기를 해봤던 팀이다. 그런 희망을 볼 수 있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스웨덴에 대해선 "스웨덴은 잘 모른다. 이제 분석을 해야 한다. 스웨덴 리그를 접할 방법이 없었다. 유럽 빅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이 있지만 세세하게는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첫 경기에 모든 걸 걸겠다고 했다.

"스웨덴에 모든 것을 걸고 난 뒤 결과가 좋으면 다음 경기가 더 좋아질 것이라고 본다. 2016년 리우올림픽이나 올해 열렸던 20세 이하월드컵에서도 첫 경기를 잘 마무리하고 나니까. 두번째, 세번째 경기를 수월하게 할 수 있었다. 첫번째 경기를 잘하고 나면 16강에도 오르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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