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에 퇴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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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pan's Emperor Akihito (L) and Empress Michiko wave to Luxembourg's Grand Duke Henri after their meeting and welcoming ceremony for the grand duke at the Imperial Palace in Tokyo on November 27, 2017.Grand Duke Henri and Princess Alexandra of Luxembourg are on a four-day visit to Japan. / AFP PHOTO / POOL / Kimimasa MAYAMA (Photo credit should read KIMIMASA MAYAMA/AFP/Getty Images) | KIMIMASA MAYAMA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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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의 퇴위일이 2019년 4월 마지막 날로 정해졌다.

허프포스트재팬 보도에 따르면 일본 왕실의 주요 사안을 토의하는 '왕실회의'(의장: 아베 신조 총리)는 아키히토 일왕이 2019년 4월 30일에 퇴위하고 5월 1일 나루히토 왕세자가 즉위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원래 일본 정부는 일왕 퇴의일을 2019년 3월 31일로, 왕세자 즉위일을 4월 1일로 결정하려 했다. 그러나 최근 일본 정부 내에서는 2019년 4월에 지방선거가 연이어 치러지는 만큼 이 시기를 피해야 한다는 의견이 대두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베 총리는 12월 8일 국무회의를 열고 이 같은 일정을 최종적으로 의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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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히토 일왕은 지난 2016년 8월 8일 생전에 퇴위하겠다는 의향을 반영한 대국민 메시지를 발표했다. 그는 일본 궁내청 홈페이지에 공개한 메시지에서 "차츰 진행되는 신체의 쇠약을 생각할 때 지금까지처럼 몸과 마음을 다해 상징으로서의 책무를 수행하는 것이 어려워지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우회적으로 퇴위를 표명했다.

당시 일본 언론들은 일왕이 일본 헌법에 명시된 ‘상징’으로서 일왕의 이미지에 결함이 생기는 것을 우려해 생전 퇴위의사를 밝힌 것으로 보인다고 추정했다.

실제로 아키히토 일왕은 평소 반전평화주의를 소신으로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패전 70주년인 2015년 8월 15일 개최된 전몰자 추도식에서도 "앞선 대전(전쟁)에 대한 깊은 반성과 함께, 앞으로 전쟁의 참화가 두 번 다시 반복하지 않을 것을 간절히 바란다"는 메시지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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