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유아인 트위터 진단'한 의사에 유감을 표했다(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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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가 배우 유아인의 트위터 설전 내용을 두고 자신의 트위터에 자극적인 단어를 활용해 진단을 쓴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김현철에 대해 '깊은 유감'이라며 성명을 발표했다.

성명에는 1) 전문의는 직접 대면해 충분히 관찰 및 면담하지 않는 이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아야 하며, 2) 개인의 생각을 가질 수는 있지만 이를 의학적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해서는 안 되며, 3) 따라서 비밀보장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에 대한신경정신의학회 측의 조치를 요구하는 내용이 담겼다.

아래는 성명서 전문이다.

2017년 11월 26일 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가 유명 배우에 대한 개인적인 소견을 본인의 SNS에 공개적으로 올렸습니다. 해당인의 몇가지 행동이 정신과적 증상으로 의심되니 주변에서 도움을 주어야 할 것이며 이론상 내년 2월이 가장 위험할 것이라는 내용을 주로 하고 있습니다.

이에 대하여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는 다음과 같은 입장을 밝히며 해당 전문의의 행동에 깊은 유감을 표합니다.

1. 상기와 같은 내용은 개인의 의견일 수는 있으나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정신과 진료의 특성상 개인을 진료실에서 면밀히 관찰하고 충분히 면담하지 아니하고는 정신과적 진단을 함부로 내리지 않습니다.

2. 또한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는 절대 본인에게 직접 진료 받지 아니한 개인에 대한 주관적인 생각을 정신의학적인 판단을 담아 공개적으로 말하지 않습니다. 이는 정신과전문의의 기본적인 윤리이며 원칙입니다.

3. 의사의 본분은 질병의 치료는 물론, 사람의 건강과 안녕을 지키고, 궁극적으로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는 것입니다. 설사 그 목적이 치료에 있다 해도 그 과정에서의 모든 행동은 신중하고 엄격한 비밀보장이 이루어져야 합니다.

따라서 상기 전문의의 행동에 대해 학회의 윤리규정에 따라 조치해 줄 것을 대한신경정신의학회에 촉구합니다.

2017.11.30.
대한정신건강의학과 봉직의협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