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고속철도 광주 ~ 목포 노선이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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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시간 진통을 겪었던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광주송정~목포)안이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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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고속철도(오송~광주송정) 1단계 사업은 2009년부터 공사를 시작해 지난 2015년에 개통되었다. 하지만 2단계 사업 구간인 광주송정 ~ 목포 구간은 2007년 개항한 무안공항 경유 문제를 놓고 정부와 지자체 간의 갈등으로 난항을 겪고 있었다.

갈등의 핵심은 비용문제였다. 국토교통부는 지난해 8월, 무안공항을 경유하는 77.6km 노선을 제안했지만 기획재정부는 이에 대해 "현재 노선 66.8㎞를 시속 160㎞에서 230㎞로 개량하고, 함평~무안공항을 잇는 지선 16.6㎞를 단선으로 깔면 사업비 1조1340억원을 절약할 수 있다며 협의를 거부했다.

기획재정부가 국토교통부의 안을 거부하자 전남도와 도의회는 “기획재정부 안은 고속철을 저속철로 전락시키고, 무안공항을 경유한다는 대통령 공약에도 어긋난다”고 항의하기도 했다.

이같은 갈등은 더불어민주당 우원식 원내대표와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가 호남권 KTX 공동 정책협의회에서 "무안공항 경유 안에 합의하면서 정부가 현재 검토 중인 계획안을 즉각 변경할 것을 촉구한다"고 합의문을 발표하면서 일단락되었다.

김동연 부총리도 30일 열린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한국개발연구원(KDI)의 연구 용역을 토대로 관계부처 의견을 수렴한 결과 무안공항 경유 노선이 적합하다는 결론을 내렸다"고 밝혔다.

국토교통부는 30일 이와 같은 내용의 보도자료를 배포하며 "사업 조속추진을 위해 2018년 중 기본계획을 완료하고, 2020년 착공하여 2025년 개통되도록 사업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호남고속철도의 전 노선이 개통되면 서울(용산)에서 목포까지 1시간 59분 만에 도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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