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C 간판 앵커 맷 라우어가 '부적절한 성적 행위'로 해고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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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BC 방송이 20년 넘게 모닝쇼 '투데이'를 진행했던 맷 라우어를 부적절한 근무 행위라는 이유로 해고했다.

이 소식은 그가 이끌던 '투데이' 쇼를 통해 직접 밝혀졌다. 쇼의 공동 MC 사바나 거스리는 라우어 해고 소식에 대해 "엄청난 충격"이라며 "마음이 너무 아프다"고 놀라움을 표현했다.

NBC는 라우어를 해고한 이유를 다음과 같이 트위터에 설명했다.

맷 라우어는 오늘로 NBC에서 해고됐다. 지난 월요일, 회사 측은 라우어의 동료들로부터 그의 부적절한 성적 행위를 지적하는 구체적인 내용을 전달받았다. 그 결과, 회사는 그를 해고하기로 결심했다.

NBC뉴스 회장 앤디 랙이 회사의 이런 결정을 직원들에게 수요일에 알렸다고 거스리는 말했다. 거스리가 회사 측의 입장을 아침 방송에서 대신 읽었다. NBC는 라우어에 대한 혐의가 공식적으로 제기된 적이 이전에 한 번도 없었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단 하나의 사건은 아닌 것으로 보인다"고 문제의 심각성을 인정했다.

NBC는 이번 일에 대해 구체적인 언급을 피했다. 하지만 뉴욕포스트 페이지식스에 의하면 라우어가 2014년 소치올림픽 때 스태프를 성폭행했다는 익명의 제보가 있었다.

거스리와 공동 MC 호다 콧브는 라우어 해고 소식에 매우 놀란 눈치였다.

거스리는 "다른 사람들도 마찬가지겠지만, 우린 큰 딜레마에 빠져있다. 사랑하고 아끼는 사람이 잘못된 행위를 범했다는 사실을 어떻게 해야 하느냐 말이다. 이에 대한 좋은 답이 없다."라며 안타까워했다.

콧브는 "너무나 힘든 아침이다. 난 맷을 15년 전부터 알았다. 그는 내가 아끼는 친구이자 동료다. 그런데 사바나 말대로 매일 방송국에서 만나던 그 사람과 그에 대한 의혹을 어떻게 생각해야 할지 잘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수많은 여성으로부터 성추문 의혹을 받아온 도널드 트럼프도 한마디 했다. 라우어 해고 뉴스를 접수하자마자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놀랍다. 라우어가 방금 '일터에서의 부적절한 성적 행위'로 해고됐다. 정말로 궁금한 건 가짜 뉴스를 생산하는 NBC와 컴캐스트의 중역들이 언제 해고될 거냐는 것이다. 앤디 랙의 과거를 들춰보라!"

라우어의 해고는 할리우드의 하비 웨인스타인, 유명 뉴스 진행자 찰리 로즈, 전 타임 정치부 기자 마크 할퍼린 등 대표적인 언론인들의 성추문 의혹 사건의 연장이라고 볼 수 있다. 웨인스타인은 자기의 제작사로부터, 로스는 CBS와 PBS 뉴스로부터, 그리고 할퍼린은 NBC로부터 최근에 모두 해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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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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