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ICBM 추정' 미사일 발사에 대한 미국 정부의 '차분한' 반응

게시됨: 업데이트됨:
DONALD TRUMP
U.S. President Donald Trump speaks with reporters after meeting with Senate Majority Leader Mitch McConnell (R-KY) and House Speaker Paul Ryan (R-WI) at the White House in Washington, U.S. November 28, 2017. REUTERS/Jonathan Ernst | Jonathan Ernst / Reuters
인쇄

대륙간탄도미사일(ICBM)로 추정되는 북한의 장거리 탄도미사일 도발에 대해 미국 정부가 "(한반도) 비핵화의 평화적 경로를 모색하고 북한의 적대적 행동을 끝내는 데 계속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은 28일(현지시각) 낸 성명에서 "현재로서 외교적 옵션은 아직 실행 가능하고 열려있다"며 이렇게 밝혔다.

틸러슨 장관은 우선 "인접국과 지역, 세계 안정을 무차별적으로 위협하는 북한의 ICBM 추정 미사일 발사를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rex tillerson

이어 그는 "핵무기와 이를 실어나르기 위한 수단에 대한 북한의 집요한 개발은 중단되어야 한다"며 "국제사회는 북한이 WMD 프로그램을 포기해야 한다는 통일된 메시지를 함께 북한에 보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틸러슨 장관은 "모든 국가는 강력한 경제적, 외교적 (압박) 수단을 지속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비군사적 수단으로 북핵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한 것.

donald trump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제임스 매티스 국방장관도 비교적 정제된 반응을 내놨다.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약 2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여야 지도부와 만난 자리에서 "우리가 이 문제를 처리할 것"이라며 "제임스 매티스 장군(국방장관)도 이 자리에 있고, 우리는 긴 논의를 했다. 이 상황은 우리가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북한의 미사일 발사로 미국의 대북 정책이 달라질 것이냐는 질문에 트럼프 대통령은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며 "우리는 매우 진지한 접근법을 취하고 있고 어떤 것도 바뀌지 않는다. 우리는 이걸 매우 진지하게 받아들이고 있다"고만 답했다.

donald trump

매티스 장관은 조금 더 구체적으로 "약 두시간 반 전, 북한이 ICBM을 발사했다. 그들이 그동안 발사했던 어떤 것보다 (고도가) 높았다"고 설명한 뒤 이를 "기본적으로 세계 어디든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개발을 지속하는 북한의 연구 개발 일환"으로 규정했다.

매티스 장관은 "중요한 건 (이번 도발이) 세계 평화, 지역 평화, 그리고 분명 미국을 위협에 몰아넣는 탄도미사일을 개발하려는 계속된 노력이라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29일 새벽 긴급 소집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체회의에서 "북한이 상황을 오판해 우리를 핵으로 위협하거나 미국이 선제타격을 염두에 두는 상황을 막아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Close
도널드 트럼프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