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세먼지 노출시간이 길수록 사망위험도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PM10
A man takes a selfie as he stands before the Han River and the Seoul city skyline during heavily polluted weather on February 23, 2015. The worst winter seasonal yellow dust in five years blanketed the Korean Peninsula, prompting the authorities to issue health warnings against the sandy, chemical-laden wind from China, according to domestic media. On a scale based on the US environmental Protection Agency standard, levels of fine particulate matter of ten micrometers or less (PM10) exceeded the | ED JONES via Getty Images
인쇄

미세먼지가 계속 이어질 경우, 추가 사망위험이 3.4%까지 상승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합뉴스
의 28일 보도에 따르면, 김호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팀은 일본·중국 연구팀과 함께 한국, 일본, 중국의 28개 도시에서 미세먼지 농도가 높은 날이 이틀 이상 지속하는 경우의 사망위험을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 '국제환경'(Environment International)에 발표했다.

연구 결과를 보면, 연구팀은 1993∼2009년 사이 하루 평균 PM10의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이틀 넘게 지속할 때 사고 이외의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했다.

먼지의 지름이 10μm(마이크로미터)보다 작은 먼지를 미세먼지(PM10)라고 부르며, 미세먼지 중에 지름이 2.5μm보다 작은 먼지를 초미세먼지(PM2.5)라고 부른다.

한국에서는 미세먼지의 농도 등급(㎍/㎥·일평균)을 좋음(0∼30), 보통(31∼80), 나쁨(81∼150), 매우 나쁨(151 이상) 등 네 단계로 나누는데, 연구팀의 설정한 기준은 한국에서 보통 수준에 해당하는 미세먼지 농도다.

측정치를 분석한 결과, 미세먼지가 이틀동안 지속한 때의 사망위험 증가율은 일본이 0.68%로 가장 높았으며, 이어 한국 0.48%, 중국 0.24%였다.

일본은 미세먼지 지속일수가 한국과 중국보다 짧았지만, 사망위험 증가율은 제일 큰 폭으로 상승했다.

그러나 중국은 사망위험 추정치가 3개국 중 가장 낮았지만, 미세먼지 지속일수가 길어 사망에 미치는 실질적인 영향은 가장 컸다.

실제로 조사 기간 중 하루 평균 미세먼지 농도가 75㎍/㎥ 이상인 날이 가장 오래 이어진 기간을 살펴본 결과, 일본은 2.4일에 사망위험이 1.6% 증가했다.

한국은 6.96일에 3.4%, 중국은 42.26일에 10.4%가 각각 높아졌다.

연구팀은
연합뉴스
에 "미세먼지 자체의 고농도 여부와 상관없이 보통 이상의 미세먼지에 지속해서 노출되는 것만으로도 추가 사망위험이 커질 수 있음을 보여주는 첫 연구결과"라고 밝혔다.


kaka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