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민에 따르면, 바른정당에서 누구도 국민의당과의 통합을 반대하지 않았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2
뉴스1
인쇄

바른정당은 25일 통합 논의가 거론되는 국민의당과 '정책연대 협의체'부터 구성하자는 데에 사실상 뜻을 모았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 의원회관에서 진행된 바른정당 원내·외 당협위원장 연찬회에서 "통합에 대해 한 분도 반대하는 이가 없는 것이 놀라웠다"며 "특히 국민의당과는 정책연대 협의체를 시작하자고 많은 분들이 말해줬다"고 밝혔다.

그는 "원칙과 명분을 지키면서 통합에 나서달라는 뜻으로 이해했다"며 최고위원회의에서 정책연대 협의체 추진을 최종 추인을 받은 뒤 본격화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이는 국민의당이 지난 21일 당의 진로를 결정짓기 위한 '끝장토론' 의원총회에서 '선(先)정책연대 후(後)선거연대'라는 결론을 낸 데 대한 바른정당 차원의 입장 정리로 해석된다.

2

유 대표는 연찬회 직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도 "아직 선거 연대라는 것이 구체적으로 여물지 않은 부분이 있어 정책연대부터 하기로 했다"며 "월요일부터 양당이 3명씩 담당을 정해서 정책연대 협의체를 최대한 빨리 가동시키겠다고 했다"고 설명했다.

정책연대 협의체는 각당의 정책위의장과 양당이 함께 추진해오던 국민통합포럼을 중심으로 운영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유 대표는 당의 진로를 두고 자강론과 연대론이 충돌하는 데 대해 "국민의당과 정책적으로 공통 분모가 많아 정책 연대 협의체까지는 할 수 있는 것"이라며 "서로 간의 정체성을 훼손하면서까지 연대를 위한 연대를 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에 대해서는 "대화가 이뤄질만한 상황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또 유 대표는 연찬회에서 참석자들이 "똘똘 뭉쳐 단합하자"는 말이 가장 많았다고 전하면서 "문재인 정부와 더불어민주당이 가져간 중도, 보수 표심을 우리가 되찾아오기 위해 노력하고 이를 위해 민주당에 대한 확실한 전선을 세우자는 의견이 나왔다"고 설명했다.

같은 보수진영에 속한 한국당과의 전선도 강조하면서 "많은 분들이 낡고 부패한 기득권 보수인 한국당을 반드시 이기자고 했다"고 부연했다.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