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심스러운 '우병우 페이스북'에 응원 댓글이 쏟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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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병우 전 청와대 민정수석이 '기습 압수수색'을 당한 가운데 25일 자정을 넘긴 시각, '우병우'라는 이름으로 개설된 페이스북에는 "오늘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했습니다"로 시작하는 글이 올라왔다.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오늘 휴대폰을 압수수색 당했습니다.
너무 갑작스럽게 압수를 당한 것이 황당했지만, 어차피 죄가 없는 사람의 것을 압수수색해봐야 아무 것도 나오지 않을 것이니 걱정이 없습니다. 다만 제 휴대폰에 자료를 조작하여 임의로 넣을 것이 걱정되는군요. 마치 태블릿 PC 조작처럼 말입니다.
항상 휴대폰으로만 페이스북으로 글을 남겨서 이렇게 컴퓨터로 직접 접속하는 것이 낯설기만 합니다. 어서 새로이 휴대폰을 구입하든지 돌려받든지 해야할 것 같습니다.
대한민국 사법부에 대한 애석한 심정을 잠시 추스리고 잠에 들어야겠습니다.
감사합니다.
o벼o 드림
Tㅇ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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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오후까지 이 글에는 400개 가까운 댓글이 달렸다. 그 중 상당수는 우 전 수석을 응원하는 댓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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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페이스북의 실체를 의심하는 듯한 댓글도 있었지만, 곧바로 우 전 수석을 옹호하는 댓글이 따라 붙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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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6월8일 첫 글이 등장한 이 페이스북에는 11월 이후 부쩍 글이 자주 올라오고 있다.

그는 갈치구이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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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맥'도 먹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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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돼지'도 먹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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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하면 재판의 피로를 털어놓기도 했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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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능을 치른 수험생들에게 응원을 건네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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며칠 전, 중앙일보는 이 페이스북 계정의 존재를 알리며 다음과 같이 전한 바 있다.

우 전 수석과 검찰에서 함께 일한 적이 있는 한 법조계 관계자는 “본인 민정수석 재직 시절 모신 대통령과 그 참모들이 옥고를 치르고 있는 상황인데, 지금 실제로 우 전 수석이 저런 우스꽝스러운 게시물을 올릴 리가 있겠느냐”며 “우 전 수석이나 지난 정부를 싫어하는 누군가가 짓궂은 장난을 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중앙일보 11월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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