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23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성매매 의혹'에 자진 사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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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23(23세 이하) 축구 국가대표팀 코치가 근무지 이탈과 성매매 의혹이 제기되자 자리에서 물러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과정에서 협회가 불법 여부를 따지거나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하지 않고 해당 코치의 사직서만 수리한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예상된다.

24일 대한축구협회와 관련 업계관계자 등에 따르면 최근 U-23팀의 코치로 발탁된 A코치는 자신의 비위행위와 관련된 제보가 협회에 들어오자 '협회에 짐이 되지 않겠다'라며 스스로 사퇴했다.

이달 초 축구협회에 제기된 제보에는 A코치가 앞서 U-14 남자 유소년 국가대표팀과 U-17 여자 유소년 국가대표팀에 근무하면서 수차례 근무지를 이탈했으며 성매매로 의심되는 활동을 했다는 내용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축구협회 관계자는 "제보의 내용에 대해서 A코치에 대한 해명을 요구했고, A코치가 '그런 문제로 협회에 부담을 끼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사직서를 제출했다"면서 "제보 내용은 사적인 문제로 공적인 차원의 문제라고 보지 않아 징계는 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성매매와 근무지 이탈 등 규정이나 법규를 위반한 것으로 의심되는 제보내용에 대해 협회가 자체조사나 수사 의뢰를 하지않고 A코치의 이야기만 들은 뒤 사직서를 수리한 것은 자정 노력이 부족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런 지적에 대해 협회 관계자는 "혹시 이후에 불법적인 요소나 규정을 위반한 사항이 발견되면 징계를 할 수 있다"고 해명했다.

한편, 협회 관계자에 따르면 A코치는 사직서를 제출하면서 "원한관계에 의한 고의적인 제보이며 제기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현재 A코치는 의혹 제보에 대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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