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영호 "북한군 병사가 살아나서 정말 기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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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탈북한 태영호 국가안보전략자문연구원 자문연구위원이 북한군 병사가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을 통해 탈북하는 영상을 접하고 "죽음을 무릅쓰고 자유를 향해 뛴 북한군 병사에게서 우리는 북한 전체 2500만 주민의 마음을 읽어야 합니다"라고 말했다.

23일 동아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태 위원은 "북한군 병사가 살아나서 정말 기쁘다"며 "그가 병상에서 태극기를 보고 싶고 걸그룹 노래를 들으려는 진짜 이유는 눈만 감으면 아직도 북한에서 총탄에 쫓기고 있다는 불안감에 시달리기 때문에 '내가 한국에서 살아있구나'라고 계속 확인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유와 민주주의를 향해 목숨까지 거는 북한 주민들의 절박함, 대한민국을 향한 동경심과 호소를 잘 읽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북한 병사의 수술을 집도한 이국종 아주대 중증외상센터장은 22일 2차 브리핑에서 "환자에게 소녀시대의 '지(Gee)'를 오리지널 버전과 록 버전, 인디밴드 버전 등 3가지로 들려줬더니 오리지널 버전이 가장 좋다고 했다"며 "걸그룹을 좋아한다"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