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군인이 귀순할 때 JSA 대대장은 구조 현장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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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군사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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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군인 1명이 판문점 공동경비구역(JSA)으로 귀순할 당시 JSA 대대장이 현장에 출동해 구조를 지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군이 북한 군인의 귀순을 발표한 다음날인 지난 14일 중앙일보는 "JSA 한국군 경비대대장 권영환 중령(육사 54기)이 북한군 병사가 쓰러진 현장에 직접 출동해 낮은 포복으로 구조 작업을 했다"며 "당시 권 중령이 '차마 아이들을 보낼 수는 없었다'고 답했다"는 내용을 보도했다.

그러나 YTN은 "당시 상황이 촬영된 열감시장비, TOD 영상엔 대대장의 모습이 없다는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며 영웅담이 조작됐을 가능성을 제기했다.

그러나 유엔군사령부 군사정전위원회는 22일 당시 현장의 열감시장비(TOD) 영상을 공개하고, 당시 권 중령이 구조 현장에 있었다는 사실을 재차 확인했다.

이날 열감시장비에 잡힌 영상에는 귀순한 북한 군인이 총상을 입은 뒤 벽에 기대어 있으며, 3명의 군 병력이 낮은 포복으로 북한 군인을 향해 움직이는 모습이 포착돼 있다.

채드 캐롤 유엔사 공보실장(대령)은 이날 열감시장비에 잡힌 3명의 군 병력의 움직임을 설명하면서 "앞에 두 명이 부상당한 귀순 병사를 따라가는 부사관이고 1명이 경비대대의 한국 군 대대장이다"라며 "이 두 명이 한국 대대장 인솔 하에 주변 신속하게 이동하여 후송하고 있으며 그 동시에 미측 대대장은 전체적으로 모니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채드 공보실장은 "두 명의 부사관이 먼저 대대장 있는 곳까지 (쓰러진 북한 군인을)포복해서 데려가고 그 다음에 세 명이 차량에 탑승시켰다"며 "굉장히 위험한 상황으로 북한 군 초소에서도 저곳을 볼 수 있는 상황이다"라고 설명했다.

유엔사는 이날 브리핑을 통해 "(이번 귀순 사건에 대한)특별조사팀은 JSA 경비대대 자원들이 현재 보이는 영상을 통해 명확히 전달될 수 없는 상황에 엄격한 판단으로 현명히 대응했다고 판단했다"며 "유엔군사령부는 공동경비구역 내에서 발생한 불확실하고 모호한 상황을 갈등 지속하지 않도록 한 한국군의 판단에 대해 전략적으로 지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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