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BS 인터뷰 쇼의 진행자 찰리 로즈가 여성들을 성희롱하고 추행했다는 주장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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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크 쇼 호스트인 찰리 로즈가 성폭력을 가했다고 주장한 여성이 여덟 명 있다고 워싱턴 포스트가 11월 20일에 보도했다.

PBS 인터뷰 쇼를 오랫동안 진행해 왔으며 ‘CBS 디스 모닝’의 공동 앵커인 로즈는 여러 여성들에게 성적으로 접근한 혐의를 받고 있다. 그 여성들 중에는 자신이 진행하는 프로그램에서 일했던 사람들도 있다. 여성들을 더듬고, 알몸으로 여성들 앞을 걸어다녔다는 혐의도 있다.

charlie rose

PBS 대변인은 이번 혐의가 제기되자 독립사에서 제작하는 이 프로그램의 송출을 즉각 유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PBS는 오늘 이러한 심각한 혐의를 알게 되어 충격을 받았다. PBS는 이 심야 프로그램의 제작비를 지원하거나 제작을 감독하지 않지만, 우리의 프로듀서들이 사람들이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존엄과 존중을 받으며 일하는 근무 환경을 제공할 것을 기대한다.”

‘찰리 로즈’를 방송하는 블룸버그 TV 역시 프로그램 방영을 유예하기로 했다.

CBS도 이번 혐의가 드러나자 로즈의 방송을 중단했다.

“우리가 이 일을 자세히 살피는 동안, 일단 찰리 로즈의 방송은 즉각 중단시켰다. 이러한 혐의는 지극히 충격적이며, 우리는 아주 심각하게 생각한다.” CBS의 성명이다.

“그는 성적 약탈자였으며 나는 피해자였다.” 워싱턴 포스트에 털어놓은 여성 중 한 명인 레아 브라보의 말이다. 브라보는 2007년부터 로즈의 인터뷰 쇼에서 일했으며, 단 둘이 있을 때 로즈가 여러 번 접근했다고 한다.

로즈가 다리에 손을 얹었다고 말한 여성들이 몇 명 있었다. 로즈가 이른 아침이나 늦은 밤에 전화를 걸어 선정적인 말을 했다는 여성도 있었다. 한 여성은 같이 차를 타고 가던 중 로즈가 가슴을 더듬었다고 한다. 허락 없이 여성들의 어깨를 주물렀다고도 한다.

1990년대말부터 2011년에 걸쳐 일어난 사건들이며, 여성들의 당시 나이는 21세에서 37세에 걸쳐 있였다.

두 여성은 오랫동안 찰리 로즈의 프로그램을 맡아온 프로듀서 이베트 베가에게 로즈의 부적절한 행동을 알렸다. 베가는 포스트에 자신이 이 여성들을 돕지 못했다고 말했다.

“나는 그들을 옹호했어야 했다.”

워싱턴 포스트 기사 전문 보기

“이 여성들이 내가 그들의 말을 들었으며, 나의 부적절한 행동에 대해 깊이 사과한다는 사실을 꼭 알았으면 한다. 나는 굉장히 부끄럽다. 둔감한 행동을 할 때가 있었으며, 모든 혐의가 다 정확하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내 책임을 인정한다. 나는 늘 서로 같은 감정이라고 느끼며 행동했으나, 이제는 내가 잘못 생각했음을 깨닫는다.”

75세의 로즈는 1993년부터 PBS 쇼를 진행해왔으며, CBS 아침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맡았다.

10월에 헐리우드 프로듀서 하비 웨인스타인에 대한 폭로로 시작된 권력있는 남성의 성희롱과 폭력 폭로는 계속 이어진다. 이제 찰리 로즈도 그 중 하나가 되었다. 이번 주에 뉴욕 타임스의 스타 기자 글렌 스러시가 여성 언론인들에게 부적절한 행동을 했던 사례들이 복스에 보도되자 스러시는 정직 당했다.

 

허프포스트US의 'Charlie Rose Accused Of Sexually Harassing And Groping Women'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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