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벌 3세가 대형로펌 변호사들에게 저지른 충격적인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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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ose up of businessman wearing suit and watch. | kieferpix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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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벌 3세가 대형로펌의 변호사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한겨레에 따르면, 재벌 ㅎ그룹 총수 일가의 3세인 ㄱ씨(28)는 지난 9월 말 서울 종로구의 한 술집에서 진행된 대형로펌 소속 신입 변호사 10여명의 친목 모임에 동석했다가 폭행과 폭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술자리가 길어져 만취하자, 변호사들에게 이런 말을 했다는 것.

"지금부터 허리를 똑바로 펴라."

"나를 주주님으로 부르라."

뉴스1에 따르면, "너희 아버지, 뭐 하시냐"는 말까지 나왔다.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ㄱ씨를 변호사들이 부축하자, ㄱ씨는 남자 변호사의 뺨을 때리고 여자 변호사의 머리채를 쥐는 등 폭행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ㄱ씨는 과거에도 만취 상태에서 폭행을 저질러 논란이 된 바 있다.

그러나 변호사들은 ㄱ씨를 경찰에 신고하지도 못했다. 대형 고객사인 재벌 기업의 보복이 두려웠기 때문이다.

폭행이나 상해는 형법에 따라 최고 징역 7년형을 받을 수 있는 중죄다. 하지만 한 달 넘게 변호사들이나 해당 로펌이 A씨 폭행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지 않은 데 대해 법조계 인사들은 "대형 고객인 재벌가 자제와 불미스러운 일로 얼굴을 붉힐 경우 기업자문 및 송무사건 수임이 끊길 수 있다고 걱정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로펌 경영진이 소속 변호사들의 피해에 대해 좀 더 적극적으로 나섰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매일경제 11월 20일)

ㄱ씨는 이후 로펌을 찾아가 변호사들에게 사과했으나, 일부 변호사들은 사과를 받아들이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ㅎ그룹 관계자는 “당사자에게 이날 사건을 확인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한겨레 11월 2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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