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 "빌 클린턴은 르윈스키 스캔들 때 사임했어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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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TON LEWINSKI
President Clinton says he is going back to work while first lady Hillary Rodham Clinton applauds during a White House event unveiling new child care proposals, January 26. Clinton delivered his strongest denial yet that he had had sexual relations with former White House intern Monica-Lewinsky. | Win McNamee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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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민주당-뉴욕)은 빌 클린턴은 백악관 인턴 모니카 르윈스키와의 스캔들이 터졌을 때 대통력직에서 물러났어야 한다고 말했다.

스캔들이 공개되었을 때 클린턴이 사임하는 것이 “적절한 대응”이었을 것이라고 길리브랜드는 뉴욕 타임스 인터뷰에서 말했다.

clinton lewinski

2016년 대선을 앞두고 힐러리 클린턴을 열렬히 지지했던 길리브랜드는 빌 클린턴의 임기가 끝났던 2001년 이후, 행동에 대한 자신의 기준이 바뀌었다고 말했다.

“지금은 과거와 다르다. 그런 상황에서 아주 다른 반응이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현재 미국 전역에서 일고 있는 권력있는 남성과 성적 학대에 대한 논의에 대한 언급이었다.

“그리고 이런 논의에 비추어 볼 때, 우리는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그의 혐의들에 대해 아주 다른 논의를 해야 한다.”

클린턴-르윈스키 스캔들이 지금 터졌다면, 빌 클린턴은 사임 압박을 더 크게 느꼈을 거라는 뜻으로 한 말이라고 길리브랜드의 대변인이 후에 타임스에 밝혔다.

kirsten gillibrand

커스틴 길리브랜드 상원의원

길리브랜드는 과거에 클린턴 부부에 대한 존경을 공개적으로 표명한 바 있다.

2016년 미디엄에 실린 글에서 길리브랜드는 힐러리 클린턴의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 승리를 원한다고 밝혔다. 자신이 출마했을 때 멘토가 되어준 힐러리 클린턴에 대한 흠모를 담았고, 자신이 2006년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했을 때 빌 클린턴이 도와주어 ‘진정 영광’이었다고 썼다.

길리브랜드의 정부 웹사이트에는 길리브랜드가 상원의원으로서 “군대와 대학에서의 성폭력 생존자들을 위한 사법제도 개혁 투쟁을 이끌고 있다”고 나와있다.

11월 15일에 길리브랜드는 재키 스파이어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와 함께 ‘미 투’ 법안을 발의했다. 국회의원과 직원들에 의한 성희롱 신고 과정을 쉽게 만드는 법이다. 양당의 지지를 받은 이 법은 의회 내의 성희롱과 학대 문제를 해결하려는 스파이어의 노력 중 일부다.

길리브랜드는 최근 2006년에 USO(미군위문협회) 투어 중 방송인 리앤 트위든을 합의 없이 만지고 키스했다는 비난을 받은 앨 프랭컨 상원의원(민주당-미네소타) 역시 공개적으로 맹비난했다.

프랭컨 상원의원의 혐의는 굉장히 우려스럽다. 이런 행동은 용납될 수 없으며 우리 사회 어디에서든 용인되어서는 안된다. 조금도 우습지 않으며 변명이란 없다. 그는 윤리위원회에 답변해야 한다.

뉴욕 타임스와 뉴요커가 영화계의 거물 하비 웨인스타인이 성적 학대와 조종을 해왔던 것을 10월에 폭로한 이래, 권력이 있는 위치의 남성들이 범한 성적 학대나 희롱에 대한 폭로가 쏟아지고 있다.

여러 업계를 거쳐 정치계에서도 비난이 인다. 앨라배마 상원의원 보궐선거 공화당 후보 로이 무어 역시 성폭력 혐의에 휩싸여 있다.

허핑턴포스트US의 Sen. Kirsten Gillibrand Says Bill Clinton Should’ve Resigned Over Lewinsky Scandal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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