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이 미국까지 14분 걸리는 극초음속 비행체를 개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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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지상 비행실험이 가능한 시설 건설에 나서는 등 초음속비행 기술 분야에서 선두인 미국을 맹추격하고 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 모닝포스트'는 16일 관련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는 중국과학원 고온기체동력학연구실의 자오웨이 수석연구원을 인용해, 중국이 초속 12㎞ 속도의 바람 실험이 가능한 ‘풍동’(윈드터널) 시설을 만들고 있다고 보도했다. 초속 12㎞의 비행체는 중국에서 미국 서해안까지 날아가는 데 14분밖에 걸리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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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오 연구원은 “이 시설은 극한의 초음속 환경을 복제해 발생 가능한 문제를 발견해 해결할 수 있도록 하는 것으로, 초음속 기술 개발, 특히 군사 분야 개발에서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시설은 2020년께까지 초음속무기를 개발한다는 중국의 군사적 목표를 실현시키게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초음속비행체는 음속(초속 333m=마하1)의 5배인 마하 5 이상으로 비행하는 물체로, 미국이 단연 앞서있는 분야이지만 중국도 지난 3월 7차례 초음속 시험비행을 성공시켰다.

이 속도로 비행하면 비행체 표면이 태양 표면보다도 50% 가까이 뜨거운 섭씨 7727도까지 달아오를 수 있어 특수 소재가 필요하다. 결국 미국과 중국이 초음속 비행체 개발에서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셈이다. 현 단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의 풍동은 미국 뉴욕주 버팔로에 설치된 시설로, 초속 10㎞의 바람까지 실험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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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은 2012년 베이징에 설치한 ‘풍동 JF12’에서 고도 20~50㎞에서 마하 5~9 속도로 비행하는 시뮬레이션을 진행한 바 있다. 새로운 풍동의 제작도 JF12 제작진이 맡을 예정이다. 중국 관영매체들은 JF12가 완성 뒤 이틀에 한번꼴로 가동돼왔다며, 초음속무기 개발이 속도를 내고 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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