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이 새 그림 업로드를 막은 이유(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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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에 사용한 가슴에 붉은 털이 난 울새 그림을 페이스북에 올렸다가 페이스북으로부터 '섹슈얼 콘텐츠'라며 게시를 금지당한 한 예술가가 대중의 엄청난 지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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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수 만든 크리스마스 카드에 이 그림을 사용한 잭키 찰리는 그림을 자신의 페이스북 숍에 올리자 페이스북이 이를 허용하지 않으면서 "페이스북은 성인용품 판매를 허용하지 않는다. 당신이 올린 아이템은 허용할 수 없다"라는 자동메시지만 떴다고 말했다.

찰리는 허프포스트UK에 "무척 놀랐다"며 "울새 그림을 올릴 때 심지어 '붉은 가슴'이라는 단어조차 쓰지 않았다"고 말했다.

"믿을 수 없었다. 첫 반응은 '이거 실수겠지?'였다. 그런데 여러번 다시 올리려고 시도하면서 무력감을 느꼈다.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 같았다"

건강이 좋지 않아 9년간 일을 못하고 있는 남편을 돌보고 있는 찰리는 손님들을 자신의 엣시(Etsy)숍(*편집자주: 소규모 핸드메이드 장인들을 모아 B2C로 다루는 플랫폼)으로 불러모았다. 페이스북 프로필에 이미지 업로딩을 금지당했다는 소식도 적어뒀다. 그러자 세계적인 관심이 시작됐다.

그러자 금요일 저녁 갑자기 울새 그림 업로드가 허용됐고, 스코틀랜드 국경 인근에 사는 52살 여성인 찰리에게 오스트레일리아, 캐나다 등지에서 주문이 쏟아지기 시작했다.

그녀는 "페이스북이 나처럼 힘 없는 사람의 목을 조를 수 있다는 점에 사람들이 격렬히 반응하고 있다"라며 "페이스북에 반대한다는 연대의 의미로 그 그림을 올려도 되겠냐고 묻는 이들도 있다"고 말했다.

두 아이의 엄마인 그녀는 아직 왜 페이스북이 갑자기 이미지 업로드를 허락했는지 모른다. 페이스북은 허프포스트UK에 "우리팀은 매주 수백만장의 이미지를 다룬다. 가끔 이번처럼 부정확하게 업로드를 금한다. 실수라는 걸 깨닫자마자 잭키의 포스트를 승인했다. 불편을 드려 정말 죄송하다"고 말했다.

페이스북은 종종 특정 이미지 업로드를 금지해서 논란을 일으킨다. 지난해 상징적인 사진인 네이팜 공격을 피해 달아나는 여성의 사진을 누드라는 이유로 금지했다. 1972년 베트남에서 공습을 피해 달아나는 여성의 사진이었다. 페이스북은 엄청난 비난을 들은 뒤에야 이 사진을 허용했다.

 

허프포스트UK의 'Facebook Bans Robin Redbreast Christmas Card For ‘Sexual Content’'를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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