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시험이 '포항 지진'으로 인해 1주일 연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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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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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업데이트: 2017년 11월 15일 오후 8시 52분 (기사 내용 보강)

경북 포항에서 15일 일어난 규모 5.4 강진의 여파로 2018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이 1주일 연기된다. 원래 16일로 예정돼 있던 수능은 23일로 변경된다.

이날 오후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정부서울청사에서 긴급 브리핑을 열어 수능 시험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수능시험이 미뤄진 것은 1993년 첫 도입된 이후 24년 만에 처음이다. 김 부총리는 "대학과 협의를 거쳐 대입 전형일정을 조정하겠다"고 밝혔다.

16일 시험장이었던 학교들은 휴교하게 된다. 피해 학교의 경우 대체 시험장을 마련할 예정이다.

아래는 김 부총리의 기자회견 전문이다.

존경하는 국민여러분. 교육가족 여러분. 전국의 수험생 여러분. 내일은 2018학년도 수학능력시험 보는 날입니다.

그런데 오늘 포항에서 규모 5.4의 지진이 발생하여 상당한 피해가 보고됐고 이후에도 여진이 발생하여 학생과 시민들이 귀가하지 못하는 상황으로 파악됩니다.

수능 시험장 14개교 전수점검 결과 포항고 포항여고 대동고 유성여고 등에 균열이 발생됐고 예비시험장인 포항 중앙고에도 일부 균열이 발생하고 그외 학교에도 일부 피해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행안부가 피해상황을 확인한 결과 수능 시험 연기를 요청했습니다. 학생 안전이 중요하다는 점과 시험시행 및 형평성을 종합 고려해 일주일 연기한 11월 23일에 시행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경주 지진 경우에도 지진 발생 다음에도 46회 여진이 발생한 점도 고려했습니다.

교육부는 기존에 차관을 반장으로 운영되던 수능 비대위를 부총리로 격상해 운영하면서 연기에 따른 종합적 대책을 조속히 수립 시행할 예정입니다. 특히 집중적인 시험장 학교 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대체시험장을 확보하며 학생 이동계획을 수립해 추진하겠습니다.

대학 및 대교협과 협의를 거쳐 전형일정을 정하고 대입이 차질없이 진행되도록 만전을 기하겠습니다.

행안부 기상청 경찰청 등 관계 부처와 지자체에도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하겠습니다. 수험생 안전을 최우선으로 두고 내린 힘든 결정임을 이해해주시고 수험생은 정부를 믿고 컨디션 조절을 잘하여 안정적인 수능 준비를 해주시기를 당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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