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맹점 대상 '갑질 논란'에 BBQ 측이 밝힌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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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사진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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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대 치킨 업체 BBQ의 윤홍근 회장이 가맹점을 상대로 폭언과 욕설을 퍼부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가맹점 측은 부당한 대우에 항의하자 본사가 부실한 재료를 공급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14일 YTN은 단독으로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한 BBQ 가맹점에 윤 회장이 방문했다고 보도했다. 지난 5월 매장을 방문한 윤 회장은 막무가내로 주방까지 들어와, 제지하는 직원에게 '가맹점 폐지'를 운운하며 욕설과 폭언을 퍼부었다고 한다.

BBQ의 '갑질'은 이뿐만이 아니었다. 이 가맹점은 윤 회장이 다녀간 뒤로 본사에서 유독 기준 중량보다 가벼운 닭을 주는 일이 잦았다고 전했다. 계약 초기부터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빈번하게 공급했다고도 한다.

헤럴드경제는 이 가맹점의 상황을 보다 상세히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가맹점주가 가장 크게 겪은 문제는 '닭의 품질'이었다. 가맹점주는 "유통기한이 임박해 당장 팔지 않으면 버려야 할 닭들을 받았다"라며 "반품도 어려웠다. 화요일에 받은 닭을 반품하면 수요일이나 목요일에 온다. 그 사이에 우리는 뭘 파냐"고 토로했다.

결국 해당 매장은 지난주 금요일 문을 닫았다. 팔면 팔 수록 손해가 났다는 것이다. 헤럴드경제에 따르면 해당 가맹점 측은 현재 BBQ 본사 측에 내용증명(계약해지통지서)을 보낸 상태다. '예상수익 허위 제공, 부실 식자재 납품, 채무불이행 대표이상 갑질'로 가맹사업계약을 해지한다는 내용을담고 있다.

YTN에 따르면 BBQ 측은 "당시 인근에서 열린 행사를 마친 뒤 단순 점검 차원에서 해당 매장에 들렀다"며 "회장님이 당시 기분이 살짝 언짢으셨을 것 같다. 사죄합니다"라고 입장을 전했다. 또 일부 유통기한이 임박한 닭을 공급한 점도 인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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