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가 새를 잡아먹는 모습은 좀 끔찍하다(동영상)

게시됨: 업데이트됨:
인쇄

야자집게(Coconut Crab) 하면 무시무시한 포식자는커녕 맛있는 동남아 요리가 먼저 떠오른다.

그런데 다트머스대학교 생물학자 마크 래이드레가 촬영한 '게' 동영상은 그런 안이한 생각을 완전히 없애고도 남을 정도로 끔찍하다.

야자집게는 지상 위에 사는 가장 큰 무척추동물이다. 다리를 편 길이가 거의 1m나 되며 무게도 4kg까지 나간다. 먹이를 잡기 위해 나무도 타는데, 집게 힘이 얼마나 센지 사자가 무는 것과 비슷하다. 일각에선 여류 비행사 아멜리아 에어하트가 야자집게에 공격당한 후 지하로 사라졌을 거라는 추측도 있다.

사실이든 아니든 야자집게를 홀로 만나는 것은 좀 끔찍할 것 같다. 특히 밤엔 더 조심해야 할 듯한데, 어둠을 이용해 나무 위의 부비새를 몰래 다가가 잡아먹기도 한다.

위 동영상은 '생태와 환경 프런티어' 저널에 게재된 연구의 일부로 공개됐다.

래이드레는 이 놀라운 장면을 다음과 같이 설명했다.

"부비새가 땅에서 약 1m 높이인 낮은 나뭇가지에 앉아 있었다. 야자집게는 아주 천천히 기어오른 다음 집게로 부비새의 날개를 붙잡았다. 날개뼈가 부러진 부비새는 땅에 떨어져 날 수가 없었다.

"게는 땅에 떨어진 부비새에게 다가갔다. 그리고 집게로 새의 다른 날개마저 부러트렸다. 부비새는 부리로 야자집게를 쪼며 방어했다. 하지만 부비새를 한 번 잡은 야자집게는 새를 꽉 붙든 채 다른 집게로 내리쳤다."

래이드레에 의하면 몸부림이 시작된 지 20분도 안 되어 야자게 5마리가 더 나타났다.

공격을 주도했던 야자게는 "부비새를 옆으로 몇 미터 끌고 간 후 놓았다."

"꼼짝 못 하는 부비새를 차지하기 위한 쟁탈전이 벌어졌다. 게들은 몇 시간 동안 부비새를 집게로 찢고 먹었다."

무슨 공포영화에나 나올 무서운 장면 같지만, 사실 인간을 공격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내셔널지오그래픽은 야자집게가 섬 위에서만 활동한다며 수중에서는 숨을 쉴 수 없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아래 슬라이드는 옆으로 밀면 된다.

Close
상어에 놀란 물고기의 황당한 행동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kakao

 

*허프포스트US의 글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