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네 번째 심장 수술 앞둔 5살 아이가 '웨딩 화보'를 찍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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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코네티컷주에 사는 소피아 치아펄론은 선천성 심장병을 가지고 태어나 2년밖에 살지 못할 거라는 진단을 받았다. 소피아는 의사의 진단과는 달리 최근 다섯 살이 됐고, 생애 4번째 심장 절개 수술을 앞두고 있다.

소피아는 최근 소원을 하나 빌었다. 가장 친한 친구인 '헌터'와 결혼하고 싶다는 것이다.

ABC뉴스에 따르면 소피아의 엄마는 아이에게 수술 전에 하고 싶은 게 있냐고 물었다. "실내 워터파크에 가거나 인형을 가서 사는 등" 여러 가지를 예로 들었지만, 결국 소피아가 원한 건 하나였다고 한다. "공주가 되어 헌터와 결혼하는 것"이었다.

소피아의 엄마는 딸의 소원을 듣자마자 울음을 터뜨렸다며 헌터와의 웨딩 화보 촬영을 계획했다고 밝혔다.

인디펜던트지에 따르면 소피아와 헌터는 지난 10월 23일, 한 공원에서 웨딩 화보를 찍었다. 소피아는 웨딩드레스에 베일까지 갖춰 입고 부케도 들었다. 헌터의 엄마는 ABC뉴스에 "아들이 한순간도 불평하지 않았다"며, "소피아가 웃는 모습을 보는 게 좋아서 그런 듯하다"라고 전했다.

한편, 소피아는 오는 2018년 1월 대수술을 받을 예정이다. 이에 아이 엄마는 "딸이 앞으로도 투지를 가지고 병마와 싸워줬으면 좋겠다"며 심경을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