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에서 7.3 강진으로 최소 61명이 숨졌다(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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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 EARTHQUAKE
2013년 4월18일 이란-파키스탄 국경에서 발생한 지진으로 무너진 집 | Naseer Ahmed / 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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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과 이라크 국경지대에서 12일(현지시간) 저녁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해 최소 61명이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

'로이터'에 따르면, 이란 국영 텔레비전은 이라크 국경 지역인 이란의 케르만샤 지역에 지진이 발생해 최소 61명이 숨지고, 300명이 다쳤다고 보도했다. 방송은 이란의 재난구조본부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대부분의 희생자가 국경에서 15㎞ 떨어진 사르폴-에 자합 마을에서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또다른 '로이터' 보도에 따르면, 이란 재난구조본부 관계자는 오지 마을과 인근 작은
마을에 사망자가 많을 것을 우려하고 있다.

미 지질조사국(USGS)는 이날 오후 9시11분쯤 발생한 지진 강도를 규모 7.3으로 측정했다. 진앙은 이란 북동쪽인 이라크의 동북부 할랍자로부터 남서쪽으로 30㎞ 떨어진 지점이다.

AFP통신은 이란 케르만샤주 부지사인 무지타바 니케르다르가 "주내 여러 다른 도시에 30명의 사망자가 있다"며 사상자 수는 늘어날 수 있다고 강조했다고 전했다. 이라크의 경우 북부 술라이마니야주에서 최소 6명이 숨지고 150여명이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이라크 쿠르드계 매체인 '루다우'는 쿠르드 자치정부(KRG) 당국 초동 조사 결과를 인용해 "KRG 내에서만 500명 이상이 다쳤다. 긴급한 의료 지원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쿠르드 합동위기협력센터(JCC)는 "긴급 요청이다. 500명이 넘는 부상자와 다수의 사망자가 있다. 긴급 의료 지원, 특히 응급 처치 키트와 수술 장비, 의약품, 의료진들의 도움이 필요하다"고 트위터를 통해 밝혔다. 이번 지진 피해 지역은 이라크에서 주로 KRG 관할 지역인 것으로 알려졌다.

쿠바드 탈라바니 KRG 부총리는 최근 독립투표를 둘러싸고 촉발된 이라크 쿠르드족 위기에 이번 재난이 겹쳤다면서 주민들의 '안전과 무해'를 빈다고 말했다.

USGS에 따르면 이번 강진은 아라비아판과 유라시아판이 맞닿는 길이 1500㎞ 지대를 따라 발생했다. 이 벨트는 이란 서부와 이라크 동북부를 연결한다. USGS는 진원 깊이를 25㎞로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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