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널드 트럼프는 김정은의 '늙다리' 발언을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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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친구가 되고 싶다고 한탄했다.

트럼프는 11일 오후(현지시각)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나는 결코 김정은을 '작고 뚱뚱하다'고 하지 않을 텐데 그는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 걸까"라며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언젠가는 친구가 될지도 모르지."라고 밝혔다. 자신을 원색적으로 비난해온 사람에게 왜 '친구'가 되어주지 않느냐며 불만을 표한 것이다.

김정은은 왜 나를 '늙었다'고 모욕하는 걸까? 나는 결고 그를 '작고 뚱뚱하다'고 말하지 않을 텐데. 어쩔 수 없지. 나는 그의 친구가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 언젠가는 그런 일이 일어날 지도 모르지!

donald trump

"왜 나보고 늙었대?"

김정은은 지난 9월 본인 명의의 성명을 통해 트럼프를 "늙다리 미치광이"로 부르며 "반드시 불로 다스릴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트럼프는 이 발언을 꽤나 마음에 담아두고 있었던 듯하다.

north korea

"늙다리 미치광이!"

김정은을 향한 트럼프의 마음은 오르락내리락을 반복했다. 김정은의 "늙다리 미치광이" 발언에는 곧바로 "주민들을 굶어 죽게 하거나 살해하는 것을 개의치 않는 미치광이"라고 역공하는가 하면, 지난 5월에는 "적절한 상황이 되면 김정은을 만날 용의가 있다"라고 말했다.

한편, 트럼프는 앞서 한국 국회 연설에서 "우리를 과소평가하거나, 시험하지 말라"며 김정은에 경고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