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명박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 수사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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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박(MB) 전 대통령이 최근 검찰 수사와 관련해 "나라가 과거에 발목 잡혔다"는 견해를 밝혀왔다고 이 전 대통령 측이 9일 밝혔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이 김관진 전 국방부 장관으로부터 국군 사이버사령부의 온라인 여론조작 활동에 대한 보고받았다는 의혹에 대해 이 전 대통령 측은 "말도 안 되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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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인사는 연합뉴스와 한 통화에서 "김 전 장관으로부터 보고받은 것은 북한의 사이버전에 대응하기 위해 군의 사이버사령부의 조직을 강화하라는 것"이라면서 "이는 대통령이 반드시 해야 할 업무"라고 밝혔다. 이어 "온라인 여론조작이라는 개인의 일탈행위가 있다면 처벌을 받아야 하지만, 그것은 (이 전 대통령에 대한 보고와는) 별개의 문제"라고 말했다.

뉴시스에 따르면, 이 전 대통령의 한 측근은 "이 정권이 들어서고 나서 한 일이 무엇이냐. 과거 들추기나 하고 있지 않느냐"고 말했다고 한다.

또 다른 참모진도 뉴시스와 통화에서 "(이 전 대통령이) 나라 안팎이 어려운데 과거사 파헤치기나 하면서 발목을 잡으면 되겠느냐. 난제가 이렇게 수두룩한데…하고 걱정의 말씀을 주로 했다"고 말했다. 이어 "이것이 정말 미래로 나가기 위한 작업이라고 한다면 종양만 메스로 제거하는 게 필요한데 지금 종양 수술을 하는데 중국 식칼을 휘두르는 것과 같다"며 "심하게 얘기하면 마치 전직 대통령을 감옥에 보내겠다는 의지가 보이는 것 같은 식의 상황은 정치문화 발전과 국익을 위해서도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또 "잘못한 것이 있으면 물론 처벌받아야 하지만 그것을 하겠다고 국정원 메인 서버까지 뒤져서 하는 것은 이것 자체가 적폐이고 국기문란"이라고 지적했다.

이 전 대통령은 12일 강연 차 두바이 출국길에 오른다. 측근들은 이 전 대통령이 출국 전 최근 상황과 관련한 메시지를 내놓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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