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효신의 '야생화'를 들을 트럼프에게 기대되는 관전 포인트 한 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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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6일 청와대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위한 국빈 만찬에 가수 박효신이 참여한다고 밝혔다. 7일 밤 9시에 시작될 공연에 KBS 교향악단과 뮤지션 정재일과 소리꾼 유태평양 등이 출연하는 공연에 박효신도 함께하는 것이다.

그리고 그는 이날 자신의 대표곡 중 하나인 ‘야생화’를 부를 예정이다. 청와대는 "야생화는 K팝 발라드의 대표적 대중음악이자, 수많은 고난과 고통 속 아름다움을 담아내는 꽃"이라며, "한미 양국이 그동안 함께 겪은 어려움을 이겨내고 아름답게 피어나길 소망하는 마음"이라고 선곡 이유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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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박효신이 ‘야생화’를 라이브로 들었거나, 공연 영상을 본 사람들이라면 색다른 관전 포인트를 떠올릴 것이다. 바로 노래를 부르는 박효신의 눈물, 그리고 노래를 들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눈물이다.

‘야생화’는 박효신이 군생활을 하던 도중 만든 곡이다. ‘전자신문’의 보도에 따르면, 그는 과거 자신의 콘서트에서 “군 생활을 하며 스케치했던 곡들이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야생화'다. '야생화'가 '눈의 꽃'만한 곡이 될거라곤 생각 못했다. 노래를 발표하고 나서 사실 좀 두려웠다. 집에서 반응을 확인하고 난 후 너무 흐뭇한데 그 며칠 많이 울었다. 행복하고 만감이 교차했다. 안그래도 많은 생각을 하고 있을 때였다”고 말한 바 있다.

그의 말처럼 박효신에게 ‘야생화’는 눈물의 곡이다. 보도에 따르면 그는 “야생화'가 너무 외로워 보였다. 나 같기도 해서 마음을 만져줄 수 있는 가사를 쓰고 싶다고 생각했다. 멋있는 장소에서 가사를 쓰고 싶었는데 며칠 동안 첫 소절도 못쓰다가 화장실에서 1절을 다썼다. 혼자 화장실에서 울었다”고 고백하기도 했다.

박효신이이 노래를 만들때만 울었던 건 아니다. 그는 여러 공연에서 이 노래를 부를 때마다 눈물을 흘렸다. 때로는 너무 울어서 노래를 이어가지 못할 때도 있었다. 지난 2016년 10월, KBS '유희열의 스케치북'에 출연해 '야생화'를 부를때도 눈물을 흘렸다. 그런 모습만 모아놓은 영상도 있다. 아래 영상을 참조하자.

또한 ‘야생화’는 박효신의 라이브로 듣는 사람들도 함께 울게 된다는 곡이다. 노래에 대한 이런 반응은 가사를 알아듣는 한국인에게만 해당되는 게 아니었다. ‘야생화’의 뮤직비디오를 본 여러 외국인들도 이 곡의 클라이막스에서는 격한 반응을 보였다. 아래는 그런 외국인들의 리액션을 모은 영상이다.

위의 영상을 보면 외국인들은 박효신이 노래를 부르다가 감정이 격해져 노래를 이어부르지 못하는 순간, 거의 함께 울먹인다.

이러한 사연과 전력을 가진 노래이기 때문에 박효신의 ‘야생화’와 도널드 트럼프의 만남을 기대하게 되는 것이다. 박효신은 도널드 트럼프 앞에서도 눈물을 흘릴지 모른다. 또 그런 그의 목소리를 듣는 도널드 트럼프는 ‘오 마이 갓’을 연발할 지도 모른다. 이날 국빈만찬의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다. 도널드 트럼프가 흐르는 눈물을 닦는 모습을 보게 될 수도 있다.

7일 오후 박효신측 관계자는 ‘뉴스1’과의 인터뷰에서 "박효신이 이날 열리는 문 대통령과 트럼프 대통령의 만찬 무대에 오르는데, 현재 순조롭게 리허설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