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의 인공지능스피커가 9분만에 완판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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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식 출시된 카카오의 인공지능(AI) 스피커 '카카오미니'가 9분 만에 완판됐다.

뉴시스에 따르면, 카카오는 7일 오전 11시 모바일 커머스 '카카오톡 선물하기'에서 카카오미니를 정식 판매했다. 시작과 함께 주문량이 급증했고, 9분 만에 준비된 수량 1만5000대가 모두 팔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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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미니'의 정상 판매가는 11만9000원이다. '멜론' 정기결제 이용자는 58% 할인된 4만9000원에 구입할 수 있었다. 카카오는 이달 안으로 추가 물량을 확보해 다시 판매하겠다고 밝혔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의 자회사 메이커스위드카카오가 생산을 맡고 있다. 카카오미니는 지난 9월 예약판매 당시에도 40분만에 준비된 물량 3000대가 모두 팔렸다.

카카오미니는 스피커 기능 외에도 일정과 알람, 메모를 이용할 수 있고, 뉴스도 음성으로 들을 수 있다. 자동 업데이트 기능을 통해 향후 장보기와 택시 호출, 음식주문까지 연동한다는 계획이다.

카카오미니의 돌풍으로 네이버와 카카오의 인공지능 스피커 경쟁이 본격화됐다는 분석도 나온다. 네이버는 '웨이브'와 '프렌즈'라는 이름으로 AI 스피커 상품을 먼저 출시했다. 둘다 인기가 많았다. 프렌즈는 지난달 26일 공식 판매가 시작되고 나서 하루만에 1만대가 넘게 팔리기도 했다. 웨이브도 시범판매를 통해 약 8000대가 완판됐다.

한국경제에 따르면, 두 회사의 스피커는 모두 사람이 음성으로 명령할 수 있다는 점에서 비슷하다. 명령어로 수행할 수 있는 서비스에서 차이가 있을 뿐이다. 카카오미니는 카카오톡, 멜론과 연동되고, 프렌즈나 웨이브는 네이버의 각종 서비스와 연결돼있다.

적용된 플랫폼도 카카오는 '카카오아이(I)'를, 네이버는 '클로바(Clova)'를 탑재했다. 업계 관계자는 "AI 스피커 기기는 더 많은 이용자를 확보해 데이터를 많이 확보할수록 동작이 세밀해진다. 이용자를 확보하기 위한 마케팅 경쟁이 심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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