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인근 곳곳에서 '트럼프 방한 반대' 시위대가 경찰과 대치중이다

게시됨: 업데이트됨:
DONALD TRUMP
뉴스1
인쇄

7~8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방한을 맞아 서울경찰이 '갑호비상령'을 내린 가운데 환영 및 반대 집회가 잇달아 열리는 7일 광화문 일대는 참가자와 경찰이 뒤섞여 삼엄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경찰은 이날 오전부터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시청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경력을 배치하는 등 경호 태세를 갖추고 있다. 경찰은 이날 서울 전역에 195개 부대 약 1만5600명의 경력을 투입했다.

오후 1시50분 현재 광화문광장 인근에서는 경찰과 집회 참가자가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260여개 단체로 구성된 'NO 트럼프 공동행동'은 오후 1시부터 광화문광장 세종대왕 앞에서 집회를 열 예정이었으나, 경찰은 경호구역으로 설정된 광화문광장 남측 세월호 천막 앞 횡단보도에서 진입을 통제했다.

경찰은 광화문광장 내부에 집회·시위를 공간을 만들어 두고 그 밖의 공간은 펜스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경찰이 "세종문화회관 앞 횡단보도를 통해 돌아가라"고 안내하자 참가자들이 이에 반발하며 10여분간 대치했다.

경찰이 펜스 일부를 열고 이순신장군 동상 앞으로 집회 인원을 유도하려 하기도 했지만, 공동행동은 횡단보도에 앉아 "이곳에서 트럼프에 항의하는 목소리를 내겠다"며 거부했다. 참가자들은 "비켜라"는 구호를 연호하기도 했다. 이 가운데 수십명이 자리에서 일어나 경찰과 대치하면서 주최 측이 장내 정돈을 시도하기도 했다.

donald trump

그 밖에 정부서울청사 앞에는 사드배치를 촉구하며 3보1배 행진을 하려는 평화와통일을여는사람들 등 단체 회원들이 경찰과 대치하고 있다.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출발해 청와대로 행진할 계획이었지만, 경찰은 경호실법상 경호구역 내 집회시위 금지규정에 따라 행진을 막고 있다.

트럼프 환영 집회에 참가하기 위한 시민들도 속속 모여들고 있다. 세종대로 사거리 동화면세점에서 충정로 방면으로 약간 떨어진 S타워 앞에는 한국기독교총연합회가 주최하는 '미합중국 트럼프 대통령 방한 환영 국민대회'에 참가하는 시민들이 모였다. 참가자들은 태극기와 성조기를 들고 오후 2시부터 열리는 집회를 기다리고 있다.

또 동아일보사 옆 청계광장 및 파이낸스센터 인근에도 태극기와 성조기를 든 집회 참가자들이 오후 2시부터 열리는 대한애국당 주최 트럼프 대통령 환영 집회에 참가하기 위해 모여있다. 서울 중구 대한문 인근에도 새로운한국을위한국민운동의 집회 참가를 위해 태극기를 든 시민들이 모여있다.

경찰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광화문광장과 세종대로 일대에 펜스를 설치하고 인도에도 약 1m 간격으로 경력을 배치해 경호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Close
도널드 트럼프, 한국 도착
/
페이스북
트윗
AD
이 기사 공유하기
닫기
기존 슬라이드

수정 사항 제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