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소방관들이 ‘말하는 소화기'를 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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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소화기’는 작은 스피커 하나를 장착한 소화기다. 화재 시 이 소화기를 들고 스피커의 버튼을 누르면 바로 ‘소화기 사용법’을 알려주는 것이다. 스피커가 알려주는 사용법은 단계적이다. “1. 안전핀을 뽑으세요” “2. 노즐을 잡고 불쪽을 향하세요” “3. 손잡이 움켜쥐고 분말을 쏘세요.” 그리고 이 스피커가 달린 소화기에 각 부위에는 ‘1. 안전핀, 2. 노즐, 3. 손잡이 표시’가 크게 붙어 있어 음성안내대로 따라만 하면 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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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소화기는 지난 4월에 출시되어 7개월여 만에 2만 7,000여대가 팔렸다고 한다.

‘뉴스1’이 경기도재난안전본부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한 바에 따르면, 이 ‘말하는 소화기’를 개발한 사람은 도소방재난본부 재난예방과에 근무하는 홍의선 소방경과 백정열 소방장이다. 지난해 9월 경기도가 주최한 직원 아이디어 공모전인 ‘영아이디어 오디션’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제품으로 이들은 직접 소방안전박람회와 관련 기술을 가진 업체들을 만나며 이 소화기를 개발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말하는 소화기 뿐만 아니라 ‘말하는 소화전’도 함께 개발했다. 말하는 소화전 역시 소화전 문에 센서를 부착해 문을 열면 “1. 호스를 빼고 노즐을 잡으세요” “2. 밸브를 왼쪽으로 돌려 물을 틀어주세요” “3. 노즐을 왼쪽으로 돌려 물을 쏘세요” 등의 음성 안내가 나온다고 한다. 또한 기존 소화기에 붙여 사용할 수 있는 음성키트도 함께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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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에 따르면, 이 소화기는 “작년 12월 특허청에 실용신안을 출원한 데 이어 지난 3월에는 국제특허까지 출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