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이 푸틴 측근들과의 '비즈니스 관계'를 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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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ILBUR ROSS
WASHINGTON, DC - MAY 31: U.S. Commerce Secretary Wilbur Ross speaks at the Bipartisan Policy Institute May 31, 2017 in Washington, DC. Ross participated in a discussion on the future of the North American Free Trade Agreement during his appearance. (Photo by Win McNamee/Getty Images) | Win McNamee via Getty Imag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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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사위와 비즈니스 관계를 맺고 있으며, 이 사실을 올해 장관 임명 청문회에서 밝히지 않았다고 NBC 뉴스가 보도했다.

국제탐사보도언론인협회(ICIJ)와 여러 매체들이 5일 공개한 ‘파라다이스 페이퍼’, 즉 유출된 1천만 건 이상의 문서에서 이 관계가 드러났다.

억만장자 사업가이며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친한 사이인 로스는 러시아의 올리가르히인 푸틴의 사위 및 푸틴의 측근들이 운영하는 운송기업의 지분을 소유하고 있다.

조지 W. 부시 정권 당시 유럽과 유라시안 관련 국무장관보였던 대니얼 프라이드는 로스와 푸틴의 ‘친구들’의 관계는 러시아에 대한 미국의 제재를 흔들 수 있다고 가디언에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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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관이 되기 전이었던 1월, 로스는 장관직에 공익과 사리의 상충을 불러올 수 있는 해외 자산 일부를 팔겠다고 했다. 또한 법에 따라 직접적 재정 이익을 가질 수 있는 일은 피하겠다고 했다.

로스의 대변인은 로스가 소유한 러시아 운송기업 지분은 상무부 장관직과 이해 상충 관계가 없으며 로스는 “대양 횡단 화물선과 관련된 모든 일에 관여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상원 상업위원회의 리처드 블루멘털 상원의원(민주당-코네티컷)은 로스가 러시아와의 이해 관계를 밝히지 않아 위원회를 ‘호도했다’고 말했다.

“윌버 로스에 대한 사실이 밝혀진 지금, 이번 정권에서 누구의 이익이 우선인지 물어야 한다.” 블루멘탈이 5일에 올린 트윗이다.

이번 정권에서 러시아와의 관계를 밝히지 않았던 인사는 로스가 처음이 아니다.

민주당측은 제프 세션스 법무장관에게 상원 법사위원회에 출두해 트럼프 선본과 러시아와의 관계를 몰랐다는 주장에 대해 증언하라고 요구하고 있다. 최근 밝혀진 법원 문서에 의하면 조지 파파도풀로스 전 트럼프 선본 해외 정책 고문은 푸틴과 트럼프 후보와의 만남에 대해 러시아 측과 여러 번 이야기했다. 세션스도 파파도풀로스와 함께 이 건에 대해 이야기한 적이 있다고 한다.

파파도풀로스는 선거 운동 중 러시아 측과 이야기를 나눴던 사실에 대해 FBI에 거짓말을 했다며 유죄를 인정했다. 러시아의 2016년 대선 개입에 대한 로버트 뮬러 특검 수사의 일부로 이루어진 일이다.

* 이 글은 허프포스트US의 Commerce Secretary Wilbur Ross Failed To Disclose Ties To Vladimir Putin을 번역, 편집한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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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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